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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100선 회복'…SK하이닉스, ADR 기대에 삼성전자 시총 턱밑 추격

시총 2000조원 재돌파…양사 격차 20조원대로 축소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6.22 11:19:15

삼성전자·SK하이닉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장중 9100선을 회복한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시가총액 2000조원을 재돌파했다. 삼성전자와의 시총 격차도 20조원대로 좁혀지면서 국내 증시 '대장주'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6.33p(1.40%) 오른 9178.7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8.36p(0.86%) 내린 958.23을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85억원, 624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531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0억원, 92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78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가 ADR 상장 기대를 등에 업고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이르면 오는 8월 나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5.25% 오른 290만90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2073조251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1.27% 상승한 35만8500원으로 시가총액 2095조8909억원을 나타냈다. 양사 시가총액 격차는 약 22조6000억원 수준까지 좁혀졌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삼성전자 보통주 기준 약 98.9% 수준으로, 지난 2000년 이후 약 26년 넘게 유지된 삼성전자 중심 시총 구도에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스퀘어가 9.27% 급등했고 삼성물산(8.24%), 삼성전자우(3.60%)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4.08%), 삼성생명(-4.12%), LG에너지솔루션(-2.66%), HD현대중공업(-5.4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부진했다. 알테오젠(-3.82%), 에코프로비엠(-1.83%), 에코프로(-2.41%), 레인보우로보틱스(-2.54%), 코오롱티슈진(-2.2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원익IPS는 6.41% 상승했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 ADR 상장 기대와 함께 이번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이 반도체 랠리의 지속 여부를 가를 변수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여전히 종전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하기에 주중에 전쟁 불안 관련 뉴스플로우가 출현하더라도 노이즈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증시 내에서는 미국 마이크론 실적이 메인 이벤트"라며 "이번 실적에 따라 반도체의 증시 주도력이 강화될지를 결정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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