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태양광 1세대 기업 신성이엔지(011930)가 '해상 환경 고내구성 태양광 모듈 개발 및 실증' 국가과제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이번 과제는 올해 4월부터 2029년 3월까지 36개월간 진행되며, 정부 지원금 90억원과 민간 부담금 약 39억원을 합한 129억원 규모다.
산·학·연 12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관리 하에 해상 전용 고내구성 모듈 개발부터 새만금 내해 실증하고 KS 인증 취득을 목표로 한다.
국내 내해 및 간척호의 설치 잠재량이 약 10.2GW로 추산되나, 검증된 전용 모듈 기술의 부재로 보급이 제한돼 있는 상황에서 국내 해상 환경 기반 태양광 시장의 실질적 개막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신성이엔지는 해당 과제에서 소재·부품 협력기관들의 개발 성과를 실제 모듈로 구현하는 공정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2008년 태양전지 사업 시작 이후 모듈, 발전소 EPC, RE100 에너지 통합 솔루션까지 약 20년간 축적한 현장 경험이 이번 역할의 기반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해상 환경 기반 시장에서의 기술 주도권과 레퍼런스 확보가 기대된다.
이번 선정은 단발성 성과가 아니다. 신성이엔지는 해상 환경 과제 외에도 두 개의 국가과제를 동시에 수행 중이다. △태양광 모듈 재활용·재사용 체계 구축을 위한 AI 기반 전주기 이력 관리 기술 개발 △저온 공정 및 제로버스바 셀 적용 모듈 공정 기술 개발 등이다.
재활용·재사용 과제는 모듈 내 RFID 태그를 활용한 AI전주기 이력 관리 기술로, 정부의 '태양광 패널 자원순환 활성화'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다. 저온 공정 과제는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결정질 셀의 모듈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미래 기술 전환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다.
신성이엔지는 기술 고도화에 멈추지 않는다. △건물 일체형 BIPV 모듈 △색상을 입힌 솔라 스킨(Solar skin) △영농형 태양광 △해상 환경 전용 모듈 등 설치 환경과 고객 용도에 맞는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육상 부지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건물·수면·해상·농지 등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을 무기로 삼겠다는 판단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R&D들은 3~5년 뒤 시장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이와 더불어 여러 방면으로 개발연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100GW, 탄소중립, 폐모듈 자원순환 등 정부 정책 방향과 함께 태양광 산업이 나아갈 길을 기업 차원에서도 제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