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는 공동연구 파트너사 캅스바이오와 함께 기존 메닌 저해제의 핵심 한계로 지목되는 획득내성을 극복하기 위해 자사 핵심 파이프라인 'PHI-601'을 중심으로 차세대 항암 전략 고도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신약 기반 확충 연구 과제’에 연구 기관으로 선정돼 캅스바이오와 함께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양사는 오는 2028년 3월까지 2년 동안 약 8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활용해, 내성 돌연변이를 극복할 차세대 메닌 저해제 'PHI-601'의 선도물질 도출을 위해 협력한다.
이번 과제는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축적해 온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외부 협력 성과를 창출하는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과제의 핵심인 'PHI-601'은 재발 및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환자 중 MLL 유전자 재배열 및 NPM1 돌연변이 환자를 타깃하는 혈액암 치료제다.
양사는 차세대 모달리티인 표적단백질분해(TPD)에 기반해, 기존 단일 기전 약물의 한계를 넘어 메닌 단백질 자체를 감소시키는 이중 기전으로 PHI-601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내성 변이에 대한 결합력을 높인 '저해제' 기능과 표적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는 '분해제'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약물 구조를 설계할 예정이다.
주관 연구기관인 캅스바이오는 화학단백체학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래피돔(RaPIDome)'을 통해 공유결합 저해제 및 분자접착 분해제 개발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캅스바이오는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번 연구에서 후보물질의 합성 및 최적화, 효능 평가를 주도하며 연구 전반을 이끌 예정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최근 pan-EGFR 저해제 'PHI-701'에 이어 혈액암 분야 과제까지 잇달아 선정되며, 영역을 불문한 '내성 극복' 타깃 파이프라인의 고도화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특히 케미버스가 특정 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항암 타깃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함으로써, 파이프라인 확장성과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는 회사가 디스커버리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성과 창출의 단계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과제 선정은 PHI-601의 내성 극복 가능성과 케미버스의 신약 설계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캅스바이오와 긴밀히 협력해 기존 메닌 저해제의 한계를 넘어서는 혁신 신약을 도출하고, PHI-601의 경쟁력을 고도화해 글로벌 기술이전을 위한 추가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확보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를 성과 가시화의 원년으로 삼고, 핵심 파이프라인의 기술적·사업적 가치를 높이는 '밸류업' 전략에 가속을 붙여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