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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엘티, '데이터센터 핵심' 고성능 eSSD 컨트롤러 테스트 양산 '가속'…"선제적 증설 주목"

"SiC 전력 반도체용 신규 제품 개발 위한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까지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22 07:26:40
"SiC 전력 반도체용 신규 제품 개발 위한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까지 긍정적"

ⓒ 에이엘티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22일 에이엘티(172670)에 대해 스마트폰 및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컨트롤러 테스트 등 고부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선제적 시설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에이엘티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8.4% 감소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8억6000만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으며 지난해 동기 대비로도 적자가 지속됐다. 

이번 적자전환의 주요인은 전방 수요의 부진보다는, 향후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단행한 선제적 설비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 부담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에이엘티의 외형 매출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삼아 점진적인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고 공장 가동률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경우 강력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1분기에는 자회사 에이지피(AGP)가 신규 부품인 커버글라스 리드(Cover Glass Lid) 공급을 시작함에 따라 기타 매출액 17억원이 새롭게 실적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동사는 기존 주력 분야인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테스트 외에 메모리 컨트롤러 테스트 사업을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적극 육성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동사가 수행하는 테스트 대상 컨트롤러는 스마트폰용과 고성능 데이터센터용으로 구분되는데, 특히 지난 2월부터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eSSD 컨트롤러 테스트의 양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동사는 이 같은 고사양 반도체 테스트 업계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일환으로 지난 5월11일 동사는 글로벌 장비사 테라다인(Teradyne) 외 1개사로부터 136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취득을 공시한 바 있다"며 "이를 통해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용 기계장치 6대를 신규 취득하며 급증하는 고객사 수요에 맞춘 생산역량(Capa) 확보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바라봤다.

아울러 "동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총 200억원 가량의 장비 증설을 추가로 예고하며 업황 회복에 따른 고객 수요에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특히 당초 2공장 건축에 배정했던 자금을 긴급한 전방 수요 대응을 위해 기계설비 구입 자금으로 전격 전용하는 결단을 내렸다"며 "이 같은 생산능력 증설의 주요 스텝이 올해 하반기에 집중돼 있는 만큼, 증설 효과는 올해 2분기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시장에서는 기존 레거시 DDI 테스트 대비 고부가 가치를 지닌 메모리 컨트롤러 테스트의 가동성이 확충됨에 따라 향후 뚜렷한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기술 개발 행보도 주목할 만한 요소"라며 "동사는 차세대 반도체로 각광받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용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해 현재 글로벌 고객사와 긴밀한 기술 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향후 글로벌 SiC 전력반도체 시장이 연평균 20% 내외의 고성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향후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시 동사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온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가 극대화되며 중장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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