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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마늘의 변신" 9시간 걸리던 마늘 수확, 2시간으로 단축…기계화 바람 타고 생산성 '쑥'

국산 신품종 '홍성마늘' 생산성 향상 기대…홍성마늘 기계화로 노동력 79%·생산비 74% 절감 전망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22 09:30:31
[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홍성마늘의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확 기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동력 부족과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7일 금마면 일원에서 마늘 수확 기계화 연시회를 개최했다. ⓒ 홍성군


최근 홍성지역 마늘밭에서는 대형 수확기가 마늘 줄기를 절단한 뒤 흙속의 마늘을 캐내고 흙을 털어 수거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에는 인력에 의존해 장시간이 소요됐던 수확 작업이 기계화되면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홍성마늘은 국내 마늘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래 품종과 달리 국산 품종을 기반으로 개발된 지역 특화 작목이다. 껍질을 벗기면 녹색을 띠는 것이 특징으로, 항산화 물질과 당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홍성마늘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마늘보다 높은 가격으로 인해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수출 시도도 있었지만 가격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에 따라 홍성군은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계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2500㎡ 규모의 마늘밭을 수확하는 데 기존에는 5명이 약 9시간 동안 작업해야 했지만, 수확기를 활용하면 2시간 만에 작업을 마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 현장에서는 기계화가 노동력 부족 해소는 물론 생산비 절감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군은 앞으로 종자 준비부터 재배, 수확까지 전 과정의 기계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노동력은 최대 79%, 생산비는 74%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홍성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과 향토음식 개발에도 나서 소비시장 확대와 부가가치 창출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농업 관계자는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계를 활용해 노동력을 대체하면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홍성마늘이 가진 우수한 품질과 기능성을 적극 홍보해 전국적인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생산 전 과정의 기계화 지원과 유통망 확대, 가공산업 연계 등을 통해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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