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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고장으로 바다 위 멈춘 여객선"…보령해경, 승객 31명 전원 안전 이송

녹도 인근 해상서 운항 중단…해경 함정·대체 여객선 투입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22 09:05:55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 녹도 인근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여객선이 기관 고장으로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승객 전원이 무사히 이송됐다.

현장에 도착한 보령해경 구조세력. ⓒ 보령해경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근영)는 21일 오후 3시31분께 녹도 인근 해상에서 대천항으로 입항 중이던 여객선 A호(150톤급)가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중단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세력을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여객선에는 선원 4명과 승객 31명 등 총 3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은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오후 3시56분께 현장에 도착해 승객과 선원들의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점검 결과 탑승자 전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해경은 승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해경 함정과 인근 여객선을 활용한 이송 작업에 나섰다. 오후 4시30분께 승객 31명 가운데 22명은 해경 함정으로, 나머지 9명은 여객선 B호로 분산 편승시켜 이동했으며, 오후 5시56분께 모두 안전하게 대천항에 도착했다.

기관 고장이 발생한 A호는 응급조치를 마친 뒤 자력 운항이 가능한 상태로 확인돼 현재 대천항으로 이동 중이다. 보령해경은 선박이 항구에 안전하게 입항할 때까지 인근 해상에서 안전관리를 지속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승객과 선원 모두 안전하게 구조 및 이송을 완료했다"며 "선박이 입항하는 대로 기관 고장 원인과 사고 경위를 정확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호는 외연도와 대천항을 오가는 정기 여객선으로, 이날 대천항으로 향하던 중 녹도 인근 해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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