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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까지 차오른 바닷물"…홍성 갯벌 고립 관광객 아찔한 구조작전 긴급 구조

보령해경, 야간 수색 끝 무사 구조…"물때 확인·구명조끼 착용 필수"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20 15:17:01
[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 갯벌에서 야간에 길을 잃고 고립된 관광객이 해경의 신속한 구조로 무사히 구조됐다. 보령해양경찰서(서장 이근영)는 지난 19일 오후 11시28분께 홍성군 서부면 신리 모산도 인근 갯벌에서 고립된 관광객 A씨(50대)를 구조했다고 20일 밝혔다.

B씨를 구조하고 있는 보령해경. ⓒ 보령해경


A씨는 천북면과 남당항 방면을 오가던 중 갯벌에서 방향을 잃고 고립됐다. 밀물이 빠르게 들어오면서 가슴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자 인근 부표를 붙잡고 버티며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보령해경은 즉시 홍성파출소와 오천파출소, 보령구조대, 방제10호정 등을 현장에 급파하고 충남소방과 해안감시대대와의 공조를 통해 수색에 나섰다.

구조세력은 신고 접수 약 16분 만인 오후 11시44분께 현장에 도착했으며, 어둠 속에서 노란색 랜턴 불빛을 비추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이후 구조대원들은 구조보드를 이용해 A씨에게 접근했고 오후 11시53분께 무사히 구조를 완료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상당한 긴장 상태였으나 건강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야간 갯벌 활동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서해안 갯벌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야간에는 방향 감각을 잃기 쉬워 고립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갯벌에 들어갈 경우 짙은 어둠으로 인해 방향을 잃기 쉽고 밀물로 인해 순식간에 고립될 수 있다"며 "갯벌 활동 전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랜턴과 구명조끼를 준비해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구조작전에는 홍성파출소, 오천파출소, 보령구조대, 방제10호정, 충남소방, 해안감시대대 등이 참여해 합동 대응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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