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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년 전 함성 다시 울렸다"…충남 서산시, 제2회 해미독립만세운동 기념식 개최

해미읍성서 만세 행진 재현…독립유공자 유족·시민 400여 명 참여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18 17:25:41
[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가 해미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18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회 해미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18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진행된 제2회 해미독립만세운동 기념식 모습. ⓒ 서산시


이번 행사는 1919년 3월 해미면민들이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펼쳤던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관계자, 해미면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사)해미역사문화관리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학생 대표의 독립선언서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독립지사들이 일본 경찰에 체포돼 겪었던 고난과 항일 의지를 담아낸 창작 연극과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무용 공연이 펼쳐지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만세운동 재현 행진이었다. 참가자들은 해미읍성 서문을 출발해 해미전통시장을 거쳐 진남문까지 이동하며 태극기를 흔들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106년 전 선열들의 뜨거운 독립 의지를 되새겼다.

18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진행된 제2회 해미독립만세운동 기념식 모습. ⓒ 서산시


특히, 이번 행진은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세대 간에 공유하는 교육의 장으로도 의미를 더했다.

김창수 (사)해미역사문화관리협회장은 "해미독립만세운동은 지역민들의 자주독립 의지와 나라사랑 정신이 담긴 소중한 역사"라며 "이번 기념식이 독립운동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해미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미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의 영향을 받아 해미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항일 독립운동으로, 서산지역 대표 독립운동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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