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국제유가 상승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어업인들을 위해 수협중앙회가 100억원 규모의 자체 어업용 면세유 보조금 지원에 나선다.

18일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어업인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 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는 18일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어업인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최근 중동지역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어업용 면세유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경유와 휘발유, 중유, LPG 등 모든 종류의 어업용 면세유를 공급받은 어업인이다. 수협은 지난해 같은 기간 약 4만 명의 어업인이 면세유를 구매한 점을 감안할 때 비슷한 규모의 어업인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원 방식은 정액 지원과 사용량 연계 지원으로 구분된다. 우선 어업인 1인당 10만원씩 총 40억원 규모의 현금이 지급된다. 여기에 실제 사용한 면세유 물량에 따라 드럼(200리터)당 약 2600원의 추가 보조금이 지급된다. 사용량 연계 지원 규모는 총 60억원 수준이다.
수협은 이번 지원이 정부의 기존 어업용 면세유 지원정책과 함께 시행되면서 어업인들의 실질적인 유류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동진 회장은 "정부의 어업용 면세유 지원 정책에 더해 수협의 자체 지원까지 이뤄진다면 어업인들의 부담이 한층 낮아질 것"이라며 "국제유가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유류비 부담으로 조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추가 지원방안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업용 면세유는 올해 4월부터 2차 최고가격제 적용 대상에 포함되면서 공급가격이 드럼당 34만1800원에서 27만6180원으로 인하됐다. 또한, 정부 추가경정예산에 따라 현재 어업용 면세유 경유를 대상으로 기준가격인 드럼당 21만4000원을 초과한 금액의 70%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대 지원 한도는 드럼당 3만5240원이다.
수협은 정부 지원과 자체 지원이 병행될 경우 고유가에 따른 어업인의 경영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조업 여건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