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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AI 특별법 '최대 수혜'…안정적 '바이오매스'로 데이터센터 전력 직공급 '독점'

"유가 상승 따른 발전 매출 성장 주목…올해 매출 2조6496억원·영업이익 1775억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17 08:36:14
"유가 상승 따른 발전 매출 성장 주목…올해 매출 2조6496억원·영업이익 1775억원"

서울시 서초구 SGC에너지 본사 전경. ⓒ SGC에너지


[프라임경제] DS투자증권은 17일 SGC에너지(005090)에 대해 국내 민간 발전사 중 유일하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임대 및 전력 공급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강력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만큼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만3000원을 유지했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발전 부문의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력과 부지 확보 준비가 완료된 동사에게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기회가 집중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 투자포인트는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 부지에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사업의 규모 확장과 구체적인 일정이다.

SGC에너지의 1차 AI 데이터센터 사업 규모는 당초 계획했던 40MW에서 60MW로 확대됐으며, 이에 따라 향후 거둘 임대수익도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회사는 오는 7~8월 모듈러 발주 및 임차 확약서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240MW 규모로 추진 중인 2차 사업 역시 현재 전력계통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1·2차 사업을 합산하면 총 300MW 규모에 이르지만, 최근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감안할 때 향후 사업 규모가 추가로 더 커질 가능성도 상존한다.

SGC에너지가 도입하는 모듈러 방식 데이터센터는 구축 기간이 8~12개월로 일반 방식(24~36개월)보다 짧고 단계적 증설이 용이하며, 에너지 효율(PUE)이 1.2~1.4 수준으로 우수하다는 강점을 지닌다.

안 연구원은 "단순 임대수익 확보를 넘어 발전소를 활용해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은 다른 경쟁사들과 궤를 달리하는 독보적인 경쟁력"이라고 짚었다.

이어 "현재 국내 AI 특별법에 따르면 데이터센터가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직접 구매(PPA)할 수 있는 대상은 오직 재생에너지로 한정돼 있다"며 "SGC에너지가 운영 중인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바로 이 재생에너지 대상에 포함된다. 바이오매스는 기후 환경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데이터센터 전력원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동사는 데이터센터 2차 사업부터 PPA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며, 발전소를 활용한 직접 전력 공급이 향후 강력한 진입장벽이자 핵심 차별화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점쳤다.

본업인 발전·에너지 사업부도 유가 강세에 힘입어 완연한 턴어라운드 흐름을 타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중동 전쟁의 영향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SMP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근 종전 선언으로 유가가 다소 하락하긴 했으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배럴당 8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지난해 대비 높은 레벨에서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SGC에너지의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7.7% 늘어난 2조6496억원, 85.3% 성장한 17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614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지배주주순이익은 올해 565억원으로 돌아서며 흑자전환에 전격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끝으로 "향후 데이터센터 임차 예정 기업의 공개 및 1·2차 사업을 통한 수익 추정이 명확해질 때마다 주가는 크게 오를 것"이라며 "수익 구조 가시화 시점이 머지않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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