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북미 A사 첫 폴더블폰 공개도 긍정적…고객사 S사 독점 공급 기대 시점"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7일 이노테크(469610)가 국내 주요 고객사의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업황 호조와 반도체 장비 매출 급증에 힘입어 가파른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상장 당시 조달한 공모자금을 투입해 건설 중인 평택 신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능력이 기존 대비 3배 수준으로 대폭 늘어날 예정이기에 더욱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이노테크는 지난 2013년 6월 설립돼 2025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으로, 온도·습도·압력 등 극한의 환경 조건을 챔버 내에 구현해 제품과 부품, 소재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장비를 생산한다. 별도 기준 매출의 약 90%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인 S사향으로 발생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이노테크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8% 늘어난 199억원, 1.0% 성장한 30억원(영업이익률 15.4%)을 기록했다.
연구개발비 증가와 인력 충원에 따른 판관비 상승으로 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p 소폭 감소했으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 장비 매출이 늘어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노테크는 지난 2013년 6월 설립돼 2025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으로, 온도·습도·압력 등 극한의 환경 조건을 챔버 내에 구현해 제품과 부품, 소재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장비를 생산한다. 별도 기준 매출의 약 90%가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인 S사향으로 발생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는 반도체 장비 부문의 급격한 성장세를 꼽았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MLCC, 스테이트솔리드드라이브(SSD), 디램(DRAM)용 테스트 챔버 라인업을 확보하고 국내 주요 MLCC 기판 업체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며 "특히 외주에 의존하는 주요 경쟁사들과 달리 생산 능력을 내재화해 시장 침투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에 따라 지난 2024년까지 0.5% 수준에 불과했던 반도체 장비 매출 비중은 지난해 11.6%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는 30%를 상회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 같은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생산 시설 증설도 가시화됐다. 이노테크는 지난 6월 2일 공시를 통해 경기도 평택 내 신규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현재 매출액 기준 300억~400억원 수준인 생산 능력(CAPA)은 MLCC 테스트 챔버 장비 양산으로 인해 공간이 부족한 상태다.
이에 이노테크는 상장 당시 조달한 공모자금 약 260억원 대부분을 이번 증설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토지 분양에 120억원, 공장 신축에 124억원 등 총 244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27년 상반기 완공 시 전체 생산능력은 1000억원 수준으로 현재보다 3배가량 확대돼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범용 신뢰성 검사 장비 생산 효율이 극대화될 계획이다.
하반기 예정된 글로벌 신제품 출시 모멘텀 역시 강력한 주가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첫 공개가 예상되는 북미 A사의 폴더블폰 판매량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노테크의 주요 고객사인 S사는 북미 A사와 향후 3년간 폴더블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독점 납품 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된다.
성 연구원은 "동사는 S사 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복합 신뢰성 환경 시험장비 시장점유율(M/S)을 약 90%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어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포지션"이라며 "S사는 기존 A3 공장의 전용 라인을 통해 올해 약 300만개의 초도 물량을 납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A사는 최근 폴더블폰 공급망 재고 계획을 당초 목표 대비 20% 상향 조정한 것으로 파악돼 물량 추가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하반기 폴더블폰 판매 흥행 시 S사의 라인 증설에 따른 이노테크의 장비 추가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폴더블폰 판매 호조 시 고객사의 라인 증설을 통한 검사 장비 추가 수주 가능성도 함께 열려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