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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KAIST '피지컬 AI' 인재 양성 맞손

"발전소 안전혁신·AX 전환 가속화…로봇 전문가 육성 및 기술협력 본격화"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16 17:14:00
[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이 KAIST와 손잡고 발전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과 안전 혁신을 이끌 '피지컬 AI(Physical AI)'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오영철 한국중부발전 친환경발전처장(왼쪽)이 김경수 KAIST 부총장(오른쪽)과 '피지컬 AI 기반 AX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은 16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중부발전-KAIST 산·학 연계 피지컬 AI 기반 AX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발전소 현장의 고위험·고난도 작업에 첨단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을 접목해 안전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산학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최근 산업 전반에서 AI 대전환(AX)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양 기관은 디지털 영역을 넘어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인공지능이 작동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발전소 현장에 적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위험 작업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과 작업환경 개선, 스마트 발전소 구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전문 교육 과정은 KAIST 기계공학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로봇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보유한 교수진 11명이 직접 교육에 참여하며, 이론 강의와 함께 패널 토의, 첨단 로봇 연구실 견학, 최신 기술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교육을 단순한 인재 양성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제로봇콘테스트와 연계해 사내 직원들이 제안한 로봇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관련 기업 및 연구진과 협력해 발전소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이 다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부발전


특히 사내 '로봇기술연구회'를 중심으로 발전 현장 수요에 맞춘 로봇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KAIST 전문가 그룹의 기술 자문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오는 11월 국제로봇콘테스트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술은 자체 연구개발(R&D) 과제로 연계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상용화까지 추진한다.

또한 중부발전은 KAIST와 협력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로봇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에 발전소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기술 실증 기회를 확대하고 공공기관·대학·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보탠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대한민국 로봇 연구를 선도하는 KAIST와의 협력은 발전산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AI 대전환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발전소 현장 수요에 기반한 피지컬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발전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안전경영을 핵심 경영 과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미래형 발전소 구축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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