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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사 감사의견 '비적정' 65곳…적정 의견 속 계속기업 '주의보'

재무제표 적정률 97.6% 유지…내부회계 적정률 98.6%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6.16 14:32:13

2025년 재무제표 감사의견 비적정 상장법인 현황. ⓒ 금융감독원


[프라임경제] 지난해 결산 상장사 가운데 65곳이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장사의 97.6%는 적정 의견을 유지했지만, 적정 의견 기업 가운데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기업도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상장법인 감사의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상장법인 2702개사(외국기업 등 제외) 가운데 재무제표 감사의견 '적정'을 받은 기업은 2637개사(97.6%)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615개사(97.5%)와 유사한 수준이다.

시장별 적정의견 비율은 유가증권시장 98.5%, 코스닥시장 97.6%, 코넥스시장 89.9%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자산 1000억원 미만 기업의 적정의견 비율이 95.2%로 가장 낮았다.

재무제표 감사의견이 비적정인 상장법인은 65개사(2.4%)로 전년(66개사) 대비 1개사 감소했다. 이 가운데 의견거절은 61개사로 전년 대비 3개사 늘었고, 한정의견은 4개사로 전년 대비 4개사 감소했다.

비적정 의견의 주요 사유는 계속기업 불확실성과 관련한 감사범위 제한을 비롯해 대여금 등 자금거래, 기초 재무제표 잔액, 자산평가, 내부통제 등으로 나타났다.

적정의견을 받은 기업 중 감사인이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을 기재한 상장법인은 66개사(2.5%)로 전년(84개사) 대비 18개사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적정의견과 함께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상장법인 84개사 가운데 27개사(32.1%)는 올해 상장폐지되거나 비적정 의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분석 대상 1653개사 중 1629개사(98.6%)가 적정의견을 받아 전년(98.0%)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감사 대상 기업이 전년 1615개사에서 1653개사로 38개사 증가했음에도 비적정 기업은 33개사에서 24개사로 9개사 감소했다.

내부회계 비적정 기업 24개사 가운데 16개사(66.7%)는 재무제표 감사의견도 비적정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무제표는 적정의견이지만 내부회계상 중요한 취약점이 발견돼 내부회계 감사의견이 부적정인 기업도 8개사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적정의견이 표명된 감사보고서라도 계속기업 불확실성 등 강조사항을 면밀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적정이라도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의견은 비적정일 수 있고, 이 경우 회사의 대응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시행되는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 기준서(K-IFRS 제1118호)에 대비해 회사의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규정을 준수하고, 운영실태보고서에 자금 부정 통제 관련 서식을 첨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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