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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미·이란 종전 합의·유가 급락에 '강세'…다우 '사상 최고치'

WTI, 4.13달러 내린 80.75달러…유럽증시 '혼조세'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6.16 08:35:5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반도체와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현지 시간으로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8.77p(0.92%) 상승한 5만1671.03에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2.83p(1.65%) 오른 7554.29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5.10p(3.07%) 뛴 2만6683.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완료됐다고 밝히며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JD밴스 부통령 역시 CNBC 인터뷰에서 "장기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통행료 없이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종전 양해각서(MOU)에 공식 서명할 예정이다.

유가 하락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자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월가의 공포 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이날 8.37% 급락해 16.20을 기록했다. 이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수치다.

진 골드만 셀테라 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현재 상승장은 전형적인 안도 랠리"라며 "미국과 이란의 하의가 유가 하락을 이끌었고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키자 투자자들이 기술주와 같은 위험자산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13달러(4.87%) 내린 배럴당 80.7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4.16달러(4.76%) 떨어진 배럴당 83.17달러로 집계됐다. 두 유종 모두 지난 3월4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다.

종목별로는 스페이스X가 상장 흥행을 이어가며 19.6% 급등한 192.50달러에 마감했다. 기업공개(IPO) 공동주관사의 초과배정옵션(그린슈) 행사로 자금 조달 규모가 857억달러(약 130조원)까지 확대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반도체와 빅테크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3.54%, AMD는 6.98%, 마이크론은 10.84%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애플도 각각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미디어그룹 폭스의 주가는 TV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 로쿠를 22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뒤 16.8% 급락했다. 로쿠 주가 역시 1.9% 떨어졌다.

국채금리는 정중동 행보를 보였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약보합 수준인 4.47%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3bp 내린 4.07%로 마감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2% 내린 99.63을 기록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0.68% 오른 6229.4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1.05% 오른 2만4894.01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4% 오른 8384.01로 거래를 마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39% 내린 1만430.62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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