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6일 심텍(222800)에 대해 비메모리향 패키지 매출 증가와 엔비디아 '소캠2' 본격 양산에 따른 수혜로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종전 대비 각각 10.5%, 4.1%씩 올리며 기존 10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심텍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1% 늘어난 4502억원, 738.4% 성장한 465억원이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종전 대신증권 추정치 402억원와 시장 컨센서스 426억원을 각각 15.7%, 9.1% 상회하는 수치다.
2분기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30.2% 상승한 1조8400억원, 1196.4% 증가한 1539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강력한 모멘텀으로는 엔비디아의 '소캠2' 본격 양산에 따른 수혜 효과를 꼽았다. 심텍은 '소캠2' 시장의 최대 공급업체인 동시에 글로벌 메모리 빅3사에 대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소캠2 생산 밸류체인에 유일하게 모두 참여하고 있는 독보적인 지위를 선점했다"고 짚었다.
이어 "엔비디아는 '소캠2'에서 메모리 용량을 축소했으나, 전체 생산 규모는 종전 계획 대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는 메모리 가격 상승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생산량을 늘려 서버향 영역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6월 현재 추가 생산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3분기 실적이 추가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기존 반도체 PCB 기판 시장에서의 주도적인 체질 개선 성과도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일부 영역에서 메모리 사양이 상향됨에 따라 패키지 형태가 기존 CSP에서 고부가인 FC CSP와 SiP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한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또한 매출 비중이 높은 MCP(Multi Chip Package) 매출이 전분기 대비 10% 증가하고, 고부가인 MSAP 비중이 확대되면서 가동률 상승에 따른 믹스(Mix) 효과가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관련해 "서버향 및 SSD 모듈의 매출 증가와 함께 반도체 패키지 부문이 본격적인 규모의 경제 구간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예상을 상회하는 수익성 개선과 함께 반도체 PCB 기업 중 주도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확대가 더욱 주목되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