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쇼핑(023530)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 2024년 희망퇴직 이후 약 2년 만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 속에서도 체질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은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공지했다. 신청 대상은 근속 3년 이상 직원이며 접수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이후 내부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이 확정된 직원에게는 최대 12개월치 급여를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여기에 대학생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자녀 1인당 1000만원의 학자금도 별도로 지원한다.
롯데온은 급변하는 e커머스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비용 효율화와 핵심 사업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롯데온은 2020년 롯데그룹 유통사업군의 통합 온라인몰로 출범했지만, 쿠팡과 네이버, 컬리 등 주요 플랫폼과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롯데온 매출은 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58억원으로 여전히 적자 상태지만 전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은 27억원 줄었다.
한편 롯데온은 패션·뷰티 등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검증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수익성 개선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