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정부 '맞춤형' 기뢰 제거 탐지 기술 수출 본격 논의…LIG넥스원 파트너십도 확대"

미국과 이란 간의 역사적인 종전 합의가 임박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 통항을 담보할 '수중 기뢰 제거' 작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마음AI의 관련 기술력에 주목하고 있다. ⓒ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프라임경제] 미국과 이란 간의 역사적인 종전 합의가 임박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개방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양국 간의 해상 봉쇄 해제와 종전 MOU 타결 조건이 가시화됨에 따라 선박의 안전 통항을 담보할 '수중 기뢰 제거(소해·掃海)' 작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동 주요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이란 전쟁 종료에 따른 후속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작전 동참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 역시 국제 해상로의 안전 확보와 한미동맹 기여라는 차원에서 청해부대 작전 반경 확대는 물론, 대형 민간 운반선에 소해함을 탑재해 중동 현지로 파병하는 방안까지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독보적인 인공지능(AI) 기반 기뢰 탐지 솔루션을 앞세운 마음AI(377480)가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LIG넥스원과 기뢰전 관련 AI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UAE와의 협력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 존재하는 기뢰 제거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마음AI, UAE에 '소버린 기뢰전 솔루션' 제안…호르무즈 맞춤형 기술 '주목'
마음AI는 지난 5월13일 한국을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 고위급 투자 기관 및 정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개최된 '한-UAE AI 인프라·반도체 투자협력포럼'에서 자사의 무인 기뢰전 소프트웨어를 성공적으로 알리고 현재 긴밀한 납품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음AI가 UAE 측에 제안한 핵심 가치는 바로 '소버린(Sovereign) 기뢰 제거 탐지 기술'의 이전 및 수출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독특한 수온, 염분, 저질(底質) 등 해양 특성에 맞는 소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해야만 기뢰 탐지 성능이 극대화되는데, 이 수중 데이터는 국가 안보와 직결된 최고 등급의 기밀 자료에 해당한다. 외국 기업에 데이터를 통째로 맡길 수 없는 부분을 마음AI가 짚어낸 것이다.
마음AI가 개발한 인공지능 구조는 대량의 정제된 데이터가 없어도 스스로 학습하는 '자기지도학습(Self-Supervised Learning)'을 기반으로 한다. 즉, '소량의 소나 데이터만으로도' 단기간에 성능을 최정상급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독보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김문환 마음AI CTO "UAE에 소버린 기뢰 제거 탐지 기술을 제공하는 것으로 제안 중에 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 기뢰와도 관련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특성에 맞는 소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을 해야 성능이 가장 올라가는데, 대부분 기밀 자료라서 자체적으로 학습을 해야 한다. 이런 기술을 UAE에서 자체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업계에선 마음AI가 UAE가 자체 보유한 호르무즈 해협의 기밀 소나 데이터를 외부 유출 없이 자체적으로 학습시켜 운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과 기술 체계를 통째로 수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직접 확보하고자 하는 중동 국가들의 주권적(Sovereign) 국방 요구 조건과 완벽히 부합하면서, 대규모 수출 계약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 1세대 ATR 한계 극복한 '비전 트랜스포머'…"미국도 극찬한 기술력"
기존 해군이 운용하던 1세대 AI 기반 기뢰 탐지(ATR) 기술은 복잡한 해양 환경과 소나(Sonar) 이미지의 왜곡으로 인해 실제 작전 환경에서 오탐률이 높고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실전 배치에 상당한 애로를 겪어왔다. 반사파가 불규칙한 수중 특성상 미세한 기뢰 형상을 정확히 식별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마음AI 연구진은 최신 '비전 트랜스포머(Vision Transformer)' 기반 알고리즘을 독자적으로 개발·적용하여 이러한 현장 성능 이슈를 완벽하게 극복했다. 마음AI의 비전 트랜스포머 기술은 소나 이미지의 전체적인 맥락과 미세한 패턴을 동시에 분석해, 기뢰와 수중 암초·폐기물을 완벽히 구별해내는 압도적인 정확도를 자랑한다.
이 기술의 우수성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및 국방 학회에서 잇따라 검증됐다.
마음AI의 차세대 기뢰 탐지 기술 논문인 'Mine-JePA'는 세계 3대 AI 학회로 꼽히는 'CVPR'의 해양 컴퓨터 비전(Maritime Computer Vision) 워크숍에 채택됐다. 특히 전 세계에서 제출된 15편의 고난도 논문 중 유일하게 구두 발표(Oral) 논문으로 선정됐다.
세계적 권위의 기뢰전 학술대회인 '제18회 국제기뢰전기술심포지엄(IMTWS 2026))'에서도 메인 트랙 연사로 채택돼 자체 기뢰전 탐지 모델을 발표, 글로벌 국방 관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발표 다음 날 진행한 Fleet Leadership Panel 토의에서는 미국 해군 기뢰전 분야 관계자가 패널 토론 중 전날 김문환 CTO가 발표한 'Mine-JePA' 연구를 직접 언급하며 최근 한국의 대기뢰전(MCM) 기술 발전 사례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마음AI는 지난해 11월 LIG넥스원과 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국방혁신 추진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 마음AI
◆ 소프트웨어에 하드웨어까지…LIG 파트너십 확대 속 국방 과제 석권
해외에서의 화려한 성과만큼 국내 방위산업 시장에서의 지배력도 확고하다. 마음AI는 대한민국 국방 생태계 내에서 기뢰 탐지 관련 고성능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는 물론, 이를 무인체계에 탑재할 수 있는 'AI 하드웨어 보드'까지 올인원(All-in-one) 솔루션으로 제작·공급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기업이다.
이미 대형 방산기업인 LIG넥스원과 손잡고 국방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및 시각 지능을 결합한 차세대 기뢰전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전력이 될 '중형급 무인잠수정(UUV)'에 탑재될 기뢰 탐지 전용 AI 보드의 최종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형 개발에 착수했다. 현재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핵심 기뢰 탐지 관련 국방 과제 2곳의 자리를 모두 선점하며 국가 방위 AI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영토 확장도 전방위로 전개되고 있다. 국제기뢰전학회에서의 독보적인 발표 이후 마음AI는 유럽의 선진 기뢰 탐지 전문업체들을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의 대표적인 기뢰전 방산 기업들과 연쇄 접촉하며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럽 시장을 겨냥해 해상 작전 후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를 정밀 정제·판독하는 '후처리(Post-processing) 기반 기뢰 식별 소프트웨어' 공급을 위한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