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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슨,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에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공급…"AI 해킹 고도화 맞선다"

보안 업계 "AI 시대 무선 사각지대 차단 필수, 표준 보안 지침으로 자리 잡을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15 09:53:23

ⓒ 지슨


[프라임경제] 국내 무선 보안 전문 기업 지슨(446840)이 글로벌 반도체 제조 기업들과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 위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대형 금융사에 이어 국가 핵심 기술의 집약체인 첨단 제조업계까지 무선 보안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보안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미토스(Mythos)' 등 AI를 결합한 해킹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다. AI가 유선 네트워크의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찾아내고 공격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하면서, 유선 해킹은 과거보다 훨씬 강력해지고 정교해지며 일반화되는 추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요 기업들과 국가 기관들은 정보보호를 위해 외부 인터넷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는 '망분리'를 전면 도입하거나 인터넷 보안을 극단적으로 강화하며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보안 정책으로 정문이 철저히 막히자, 해커들은 자연스럽게 우회 통로인 '무선 백도어'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부품 생산이나 유지보수 과정에서 컴퓨터 내부에 손톱만 한 '무선 스파이 칩'을 몰래 심어두고, 인터넷 선이나 WiFi가 아닌 독자적인 무선 주파수(RF)를 이용해 외부에서 비밀 무전으로 기밀을 빼돌리는 스텔스 방식이다. 

인터넷 선을 아예 뽑아놓은 최고 등급의 망분리 시스템조차 이 무선 스파이 칩 앞에서는 무력화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유선 방화벽을 무력화하는 무선 백도어 공격이 현실화되면서, 시장에서는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해당 위협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대응한 곳은 대형 금융사들이다.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국내 대표 시중은행들이 자산과 고객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지슨의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운용 중이다.
 
기존 대형 금융사들에 이어 이번에는 첨단 반도체 기업들까지 설계도면과 제조 공정 기술을 지키기 위해 지슨의 시스템 도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 상황이다. 

지슨의 시스템은 서버실 내부 공중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하며, 승인되지 않은 낯선 무선 주파수가 단 1초라도 발생하면 즉시 위치를 추적해 차단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인터넷 방화벽만 잘 세우면 안전하다고 믿었지만, AI 해킹 시대에는 무선이라는 사각지대를 막지 못하면 유선 망분리조차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시중은행과 반도체 대기업을 시작으로 향후 모든 주요 산업군에서 무선 백도어 해킹 탐지 시스템 도입이 더욱 일반화되고 표준 보안 지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슨 관계자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과 AI 해킹 위협이 심화될수록 하드웨어 우회 공격인 무선 백도어 해킹의 위험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반도체 기업들과의 공급 계약을 발판 삼아 향후 군, 경찰, 통신, 전력, 의료 등 국가 주요 기관 및 방산·인프라 기업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보안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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