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 에스엔시스(0008Z0)가 지난 11일 미국 콘래드 조선소(Conrad Shipyard) 관계자들이 부산 에코센터를 방문해 LNG 연료공급 및 친환경 선박 솔루션 분야의 기술 경쟁력과 생산 역량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LNG 벙커링 바지선(Barge) 분야를 포함한 미국 친환경 선박 시장 내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에스엔시스는 관련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콘래드 조선소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와 텍사스주 연안에 5개 조선소를 운영하는 특수선 전문 조선그룹으로, 2018년 북미 최초의 LNG 벙커링 바지선(Barge)인 '클린 잭슨빌(Clean Jacksonville)'을 건조·인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삼성중공업과 LNG 벙커링 분야 협력을 추진하며 미국 LNG 인프라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콘래드 조선소의 이번 방문 목적은 LNG 벙커링 설비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과 생산 역량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LNG 벙커링은 LNG의 저장·이송·공급 전 과정에 걸쳐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정밀한 가스 제어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로, CHS(Cargo Handling System), FGSS(Fuel Gas Supply System), Gas Control, IAS(Integrated Automation System) 등 핵심 시스템의 설계·제작·제어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핵심 설비를 통합 솔루션 형태로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도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LNG 벙커링 바지선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LNG를 해상 또는 내륙 수로를 통해 운송·공급하는 전용 설비로, 친환경 선박 확대와 함께 핵심 LNG 공급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와 LNG 추진선 발주 증가에 따라 미국을 비롯해 유럽, 싱가포르 등 주요 해운 시장을 중심으로 LNG 벙커링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에 따르면 전 세계 LNG 벙커링 수요는 2025년 연간 약 890만톤 규모에서 향후 10년 내 약 3660만톤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엔시스는 LNG 운반선 및 이중연료추진선 분야에서 축적한 LNG 처리(Process) 기술력을 바탕으로 FGSS와 IAS 분야에서 다양한 공급 실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LNG 벙커링 설비에도 LNG CHS와 가스 제어(Gas Control)를 통합한 솔루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핵심 설비의 설계·제작·제어를 아우르는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 LNG 벙커링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에스엔시스는 앞서 한화필리조선소의 첫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에 운항제어시스템을 공급하며 미국 시장 첫 레퍼런스를 확보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콘래드 조선소의 부산 에코센터 방문을 계기로 미국 조선·해양 시장 내 신규 프로젝트 발굴과 사업 협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에스엔시스 관계자는 "이번 콘래드 조선소의 부산 에코센터 방문은 당사의 LNG 연료공급 및 친환경 선박 솔루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LNG운반선과 이중연료추진선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LNG 벙커링 시장을 비롯한 친환경 선박 분야의 사업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