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북 포항이 바이오 의약품 연구의 메카로 부상하는 가운데, 지역 연구기관과 유망 벤처기업이 손을 잡고 혁신 신약 창출에 나선다.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와 에즈큐리스가 12일 세포막단백질연구소에서 차세대 신약개발 공동연구와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포항시
포항시는 포스텍 세포막단백질연구소(소장 이지오)와 에즈큐리스(대표 전영호)가 12일 차세대 신약개발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포항 바이오 특화단지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구조생물학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지역 중심의 바이오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추진됐다.
양측은 초정밀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 첨단 분석 장비를 도입해 질환 유발 단백질의 구조를 규명하고, 차세대 후보물질 발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에즈큐리스는 이달 내로 특화단지 내에 자체 연구소를 마련하고 전문 인력을 대거 채용한다. 2018년 문을 연 이 기업은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제어하는 독창적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업으로 분석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망이다.
협약식 직후 열린 교류회에서는 학계와 산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정현정 포항시 바이오미래산업과장은 "우수한 인프라가 유망 기업을 끌어들이고, 이것이 다시 고용 창출로 연결되는 선순환이 시작됐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연구소 측도 기업들이 첨단 장비를 원활히 활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개방형 연구 환경을 다지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연구가 한층 활성화됨에 따라,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시로 도약할 포항의 미래가 더욱 밝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