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스마트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인공지능(AI) 기반 연안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태안군은 국토교통부의 '2026년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발굴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구상도. ⓒ 태안군
이번 공모에는 전국 지방정부가 참여한 가운데 경상남도와 충청남도 태안군이 최종 선정됐다. 태안군은 충남도와 공동으로 국비 10억원, 도비 3억원, 군비 7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입해 1년간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 시범솔루션 발굴사업은 광역 단위 데이터허브를 기반으로 교통·환경·에너지 등 도시 데이터를 수집·연계·분석해 도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이다.
태안군은 지난해 18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은 국내 대표 해양관광지다. 그러나 성수기 해수욕장 혼잡과 주차난, 갯벌 고립사고, 익수사고 등 연안 안전관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데이터허브 기반 AI 연안 안전·현장 운영 지원 솔루션인 '태안 안심해(海)'를 개발할 계획이다.
'태안 안심해'는 조위와 기상정보, CCTV 영상, Wi-Fi·GPS 데이터, 주차장 정보 등 다양한 연안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위험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고 현장 대응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VLM(시각언어모델) 기반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익수와 갯벌 고립, 쓰러짐, 인파 밀집 등 이상 상황을 24시간 자동 탐지한다. 해수욕장과 갯벌, 주차장의 혼잡도와 위험지수, 행사 현황 등을 지도 기반으로 실시간 시각화해 통합 관제 기능도 제공한다.
위험 수치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관제센터는 물론 119와 해양경찰 등 유관기관에 즉시 경보를 전파해 신속한 상황 공유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관광객과 주민들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물때 정보와 혼잡도, 위험지수, 주차 현황 등 연안 안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위험구역 접근 시 GPS 기반 알림 서비스도 제공받게 된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 어시스턴트를 도입해 반복 민원 응대와 상황 브리핑, 현장 대응 가이드 제공, 운영 리포트 자동 작성 등을 지원함으로써 행정 효율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태안군은 만리포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 몽산포해수욕장을 실증 대상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충남 연안 전역은 물론 전국 해안 지방정부까지 확산 가능한 표준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태안해양경찰서와 태안소방서,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올해 하반기 사업에 착수해 내년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해수욕장과 갯벌 등 연안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태안을 만들기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