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첨단산업 무인 자동화 전문기업 케이엔에스(432470)가 피지컬 인공지능(AI) 핵심 센서 분야에서 첫 자동화 설비 수주 성과를 확보했다.
케이엔에스는 자회사 베트남 법인을 통해 해성옵틱스와 48억원 규모의 자동화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양사가 체결한 'AI 자율 생산 고도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의 후속 성과다. 양사는 당시 협약을 통해 AI 기반 자율 생산 시스템 구축 및 자동화 설비 고도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한 바 있다.
계약에 따라 케이엔에스 베트남 법인은 해성비나 생산시설에 복수의 카메라 모듈 조립설비 및 자동 비전 검사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가 체결한 계약은 해성옵틱스의 베트남 법인인 '해성비나' 생산시설에 AI 기술을 적용한 혁신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자동화 라인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양사가 목표하고 있는 최종 시운전 및 구축 완료 시점은 오는 10월이다. 이를 기점으로 케이엔에스는 자율주행·피지컬AI 자동화 설비 영역에서 실질적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으며, 이번 성과가 향후 다양한 산업의 자동화 설비 수주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팩토리와 다크팩토리 등 산업 전반에서 피지컬 AI 적용이 확산되면서 관련 핵심 센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인식하고 판단해 기계·로봇·설비가 자율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로, 카메라·라이다·레이더 등 센서 기술이 핵심 기반으로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자율주행과 로봇,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안전성과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카메라·라이다·레이더를 함께 활용하는 멀티센서 및 센서퓨전 방식이 메인스트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카메라 비전 기반 방식은 테슬라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가장 빠른 상용화 단계를 보이고 있는 시장이다. 해성옵틱스는 카메라 비전에 활용되는 카메라 모듈을 전문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주요 대기업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케이엔에스는 4D 이미징 레이더 전문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카메라·라이다·레이더 등 3대 핵심 센서 자동화 설비 시장에 모두 진출했다.
카메라 분야에서는 해성옵틱스, 라이다 분야에서는 에스오에스랩, 레이더 분야에서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케이엔에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난 협약의 성과가 실제 공급계약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당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의 자동화 설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이에 기반한 실적 성장 기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