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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상공회의소, 전통시장에 AI 기술 접목···소상공인 지식재산(IP) 경쟁력 강화

영주 선비 문화·성주 참외 등 지역 정체성 담은 BI 개발…시장별 10건 이상 IP 출원 일괄 지원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6.11 14:25:52
[프라임경제] 경북 지역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고유의 지역 색을 입은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난다. 

포항상공회의소 전경. ⓒ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는 영주 선비골시장과 성주시장을 올해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브랜드 개발 지원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는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브랜드와 포장 디자인을 만들고, 상표권이나 디자인권 같은 지식재산권(IP)을 10건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실제로 이 사업은 이미 뚜렷한 성과를 증명해왔다. 지난 지원 대상이었던 경주 황남상가시장은 대릉원을 모티브로 한 '황남스트릿'이라는 캐릭터 브랜드를 선보이며 매출이 75억원에서 100억원으로 33%나 뛰었다. 

포항 대해불빛시장 역시 지역 축제와 운하를 엮은 스토리텔링 브랜드를 도입해 매출을 20% 끌어올렸다. 

두 곳 모두 특허 자산이 전무하던 상태에서 10건이 넘는 IP를 갖추게 되며 젊은 층이 찾는 활기찬 시장으로 변신했다.

이번에 뽑힌 두 시장도 지역적 잠재력이 풍부하다. 영주 선비골시장은 영주의 대표 자산인 '선비 문화'를 브랜드에 녹여낼 계획이며, 성주시장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성주 참외를 기반으로 상인들의 실질 소득을 높일 IP 전략을 수립한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대거 도입된다. 빅데이터로 상권을 정밀 분석해 시장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AI 이미지 및 디자인 툴을 활용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신속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이일웅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전통시장이 지역의 역사와 특산물을 담아내는 브랜드 중심지가 되도록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경북 22개 시·군 전체로 소상공인 IP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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