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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빌리언, '필리핀 정부 주관' 신생아 유전체 진단 사업 수행기관 선정

"3B-NEO 출시 이후 출생률 높은 동남아·남미 지역 중심으로 gNBS 시장 공략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11 09:44:02

ⓒ 쓰리빌리언


[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394800)은 필리핀대학교 산하 인간유전학연구소(Institute of Human Genetics, IHG)가 추진하는 신생아 유전체 진단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필리핀 정부가 운영하는 신생아 선별검사 프로그램(Expanded Newborn Screening Program)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된 신생아를 대상으로 전장엑솜분석(WES) 기반 확진검사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쓰리빌리언은 필리핀 정부 주관 입찰을 통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향후 1년간 필리핀 신생아를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및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리핀 정부는 현재 약 30개의 선천성·유전성 질환을 대상으로 신생아 선별검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유전체 기반 신생아 선별검사(gNBS)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유전성 질환이 의심되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유전체 진단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장기적으로는 건강한 신생아까지 선별검사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쓰리빌리언은 질환 관련 유전자 변이 분석과 임상적 해석을 담은 결과 리포트를 제공하며, 지방산산화장애(Fatty Acid Oxidation Disorders), 갈락토스혈증(Galactosemia), 바이오티니다제결핍증(Biotinidase Deficiency), 낭포성섬유증(Cystic Fibrosis) 등 다양한 유전질환에 대한 확진을 지원한다.

이번 협력은 필리핀의 신생아 선별검사 체계에 유전체 진단 기술을 접목하는 첫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보다 정밀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연계를 가능하게 하며, 장기적으로는 국가 차원의 gNBS 도입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쓰리빌리언은 이번 수주로 이달 출시한 유전체 기반 신생아 선별검사 서비스 '3B-NEO'의 첫 정부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이를 시작으로 국가 단위 신생아 유전체 진단 사업 경험과 공공 헬스케어 분야 역량을 확대하고, 필리핀과 같이 출생률이 높아 신생아 선별검사 수요가 큰 동남아시아, 중남미를 비롯한 글로벌 gNBS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검사 공급을 넘어 필리핀의 신생아 선별검사 체계에 유전체 진단을 접목하는 초기 단계 협력"이라며 "앞으로 국가 차원의 gNBS 도입과 정밀의료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쓰리빌리언은 최근 가족 유전진단 서비스 '패밀리 인사이트(Family Insight)'와 신생아 선별검사 '3B-NEO'를 잇달아 출시하며 희귀질환 환자 진단을 넘어 건강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예방적 정밀의료 영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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