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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7%대 중반 진입…이자 부담 커진다

물가 상승률 확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시사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6.06.11 09:57:19

서울 시내의 은행 ATM 기기.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 중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대출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5년) 금리는 전날 기준 연 4.51~7.5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연 4.26~7.10%)과 비교해 약 7영업일 만에 0.25~0.40%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치솟은 원인으로는 시장금리 상승이 지목된다.

중동전쟁 여파로 글로벌 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주요 중앙은행들이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채권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AAA) 5년물 금리는 지난 10일 기준 4.37%로 지난해 말(3.50%) 대비 0.87%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오르면서 대출 금리 역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국내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주요 목표는 물가 안정으로 목표 수준은 2%다. 하지만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를 기록했다. 물가가 목표 수준을 웃돌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앞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이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지난달 금융통화위원들의 6개월 후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에서는 21개 점 가운데 19개가 현재 기준금리보다 높은 수준에 분포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로 보나 성장으로 보나 환율·부동산으로 보나 갈 길이 명확하다"며 "향후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긴축 기조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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