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인, 인수위 출범…'학력·진로·미래교육 혁신 본격화'

"글로벌 진로탐험대·평가 정례화 추진"…국제중·AI특성화고도 중장기 과제로 제시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11 08:45:06
[프라임경제] 강미애 제5대 세종시교육감 당선인이 교육감직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학력 신장과 진로교육 강화, 미래교육 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강미애 당선인은 지난 9일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이 성장하고 교사가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신뢰하는 세종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영태 기자


강 당선인은 지난 9일 세종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단순히 한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세종교육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이었다"며 "학생이 성장하고 교사가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신뢰하는 세종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운영 방향과 임기 내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인수위원회는 △학력·교육과정 △미래교육·기획 △안전·복지·재정 등 3개 분과 체계로 운영된다. 강 당선인은 "인수위는 단순한 업무 인수·인계 조직이 아니라 향후 4년간 세종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현장 중심·실력 중심·미래 중심 원칙 아래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추진할 핵심 사업으로는 '글로벌 진로탐험대'를 꼽았다. 강 당선인은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진로체험 사업에 대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배움의 동기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히 1년을 바라보는 정책이 아니라 10년, 20년 뒤를 내다보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투자"라고 덧붙였다.

학력 신장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도 제시했다. 강 당선인은 "지난 12년간 세종교육의 가장 큰 과제는 학력 문제였다"며 "평가 정례화를 통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정확히 진단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학기별 평가를 정례화하고, 학생별 학습 수준을 파악해 기초학력 향상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언어 발달 단계를 고려할 때 초등학교 3학년 이후가 제2외국어를 배우기에 적절한 시기"라며 "미국 초등학교 교재를 활용해 언어뿐 아니라 문화까지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장기 과제로는 자율형 공립고 확대와 국제중학교 설립, AI디지털 특성화고 지정 등을 제시했다. 특히 국제중학교 설립과 관련해서는 "교육부 협의와 공청회, 시설 확보 등이 필요한 장기 사업"이라며 "세종 학생들을 중심으로 운영해 외부로 빠져나가는 교육 수요를 지역 안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안전 강화 방안으로는 비명 인식 CCTV 확대 설치 계획도 언급했다. 강 당선인은 "현재도 일부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지만 자동 감지 기능을 강화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생 안전 확보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말했다. 다만 학생인권 침해 논란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후 충분히 검토하고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인사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정책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실무형 인재와 소통 중심 인재를 중용하겠다"며 "조직 안정성을 우선 고려하면서 인사 문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원단체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강 당선인은 "전교조와 교사노조 관계자들을 이미 만나거나 소통하고 있다"며 "학생이 있어야 학교가 존재하는 만큼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권 보호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당선인은 세종교육 변화의 가시적 성과 시점에 대해 "교육은 단기간에 결과가 나타나는 분야가 아니다"라며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2~3년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평가 정례화와 진로교육, 자율형 공립고 확대, AI 학습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세종교육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학력과 진로, 미래 역량을 모두 갖춘 교육도시 세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