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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CPI 경계감·중동 긴장 고조에 '7700선 후퇴'…코스닥 1.67%↓

매도 사이드카 발동·장중 7500선 위협…원·달러 환율 전장比 12.1원↑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6.10 16:20:51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중동발 긴장 고조에 770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진 가운데 장중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8096.93 대비 366.11p(-4.52%) 하락한 7730.8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7899.77에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1시16분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 급변동으로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장중 한때 7541.11까지 밀리며 7500선을 위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조8639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7748억원, 2조266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HD현대중공업(4.74%)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기가 전 거래일 대비 16만5000원(-8.38%) 떨어진 180만5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16만7000원(-7.54%) 하락한 204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만9500원(-6.06%) 밀린 30만2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67.81 대비 16.18p(-1.67%) 떨어진 951.6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168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04억원, 8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주성엔지니어링(3.81%), 삼천당제약(6.60%)이 올랐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리노공업이 전 거래일 대비 6000원(-6.06%) 떨어진 9만3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만5000원(-4.01%) 하락한 59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만1500원(-3.52%) 밀린 31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등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대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면서 "장중 코스피 낙폭이 확대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중심 기술주 투매가 나타난 데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내 증시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며 "중동 지역 충돌 우려가 확대되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조선(4.61%), 백화점과일반상점(4.57%), 에너지장비및서비스(4.25%), 우주항공과국방(3.92%), 다각화된통신서비스(3.86%)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자제품(-9.54%), 건축제품(-9.09%),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8.88%), 디스플레이패널(-7.00%), 전자장비와기기(-6.71%)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1원 오른 1524.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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