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LG디스플레이 본사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은 10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OLED 사업 경쟁력 강화와 주요 고객사 점유율 확대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6500원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플라스틱 OLED(P-OLED)와 대형 화이트 OLED(W-OLED)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디스플레이 업체로, 최근에는 프리미엄 OLED 시장 확대와 차세대 유리기판 사업 가능성에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메모리 공급 부족과 거시경제 불확실성 영향으로 수요가 전년 대비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시장점유율 상승 효과에 힘입어 P-OLED 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메모리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중국 시장 내 점유율 확대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 확인된 주요 고객사의 점유율 확대 흐름이 2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군 내 경쟁력 강화로 시장 수요 둔화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P-OLED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 모델 출시 일정 일부가 내년으로 이연됐음에도 상위 라인업 내 경쟁력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웨어러블 부문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관련 공급망 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수요 증가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됐다.
W-OLED 사업도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스포츠 이벤트 수요와 프리미엄 TV 시장 확대, 게이밍 모니터 중심의 OLED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W-OLED 수요가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정비 절감 효과와 제품 믹스 개선이 더해지면서 수익성 역시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차세대 성장동력도 주목받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피지컬 AI(Physical AI)와 유리기판(Glass Core Substrate) 시장이 확대될 경우 LG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이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OLED 사업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유리기판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밸류체인 합류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개선되는 실적과 추가 성장 모멘텀을 고려하면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