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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올리고 상업화 비중 확대…이익 성장 본격화 기대

2분기 영업익 36% 증가 전망…하반기 증설·신약 이벤트 '주목'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6.10 08:52:21

에스티팜 반월 전경. ⓒ 에스티팜


[프라임경제] 흥국증권은 10일 에스티팜(237690)에 대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올리고) 상업화 비중 확대에 힘입어 본격적인 이익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및 저분자 화합물(Small Molecule) 기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리보핵산(RNA) 치료제 시장 성장에 따른 올리고 수주 확대 수혜를 받고 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에스티팜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70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약 30% 웃돌며 호실적을 시현했다. 고마진 올리고 상업화 물량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약 29% 하락했다. 코스피 반도체 업종으로의 수급 쏠림 현상과 바이오 업종 조정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지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 조정을 과도한 수준"이라며 "분기별 실적 전망과 연간 이익 성장 기대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도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흥국증권은 에스티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093억원, 17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36%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에 일부 이연됐던 올리고 물량이 2분기에 반영되면서 연속적인 호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흥국증권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4414억원, 영업이익 778억원을 예상했다. 전년 대비 각각 33%, 42%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올해 올리고 매출액은 2929억원으로 23% 증가하고, 상업화 비중은 77%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업화 비중 확대는 수익성 개선과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꼽힌다.

내년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증권은 내년 매출액 6143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9%, 55% 증가한 수준이다.

올리고 사업부문 매출은 4333억원으로 48%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 수주 확대와 저분자 화합물 사업의 안정적 성장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반기 주요 이벤트도 주목받고 있다. 제2올리고동 추가 증설 공시와 HIV 치료제 'STP0404'의 임상 2a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에스티팜은 글로벌 RNA 치료제 시장 확대 국면에서 본격적인 올리고 수주 증가와 이익 성장의 초입 구간에 있다"며 "상업화 비중 확대에 따라 분기 실적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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