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필에너지, 대형 수주로 회복 신호 '확인'…"차세대 장비 개발과 고객사 확장으로 성장 지속"

"美 전고체 배터리 업체 전략적 지분투자로 신규 배터리 공급망 진입 가능성도 높아져"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10 07:35:21
"美 전고체 배터리 업체 전략적 지분투자로 신규 배터리 공급망 진입 가능성도 높아져"

경기도 오산시 필에너지 사옥 전경. ⓒ 필에너지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10일 필에너지(378340)에 대해 대형 수주를 통한 회복 신호가 확인됐다며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필에너지는 이차전지 조립 공정 핵심 설비인 레이저 노칭 및 스태킹 장비 전문 기업이다. 2016년부터 레이저 노칭 장비를 양산해왔으며, 최근 배터리 전방 시장의 설비투자(Capex) 둔화로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1% 늘어난 17억원을 시현했으며, 영업적자 39억원을 기록했다. 여전히 적자 구간에 머물러 있으나, 지난해 동기 영업적자 60억원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하며 향후 수주 매출 인식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첫 번째 모멘텀으로는 해외 대형 수주를 통한 실적 회복 가시화를 꼽았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인도 최대 기업의 배터리 자회사에 2028년까지 노칭·슬리팅 일체형 신제품 장비를 공급한다"며 "해당 고객사는 인도와 영국에 각각 연산 4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인데, 동사가 두 지역 모두에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급 장비는 기존 분리 공정에서 발생하던 이동 및 재투입 과정을 줄여 조립 공정의 생산성과 소재 활용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설비"라며 "특히 이번 계약 금액은 148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45%에 달하는 규모"라고 짚었다.

또한 "수주 절벽 구간을 지나 해외 신규 고객사향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단기 매출 회복의 초입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두 번째 모멘텀은 차세대 장비 개발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및 고객사 다변화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업황 부진 속에서도 양극 합제부 노칭 장비, 전고체 배터리용 조립 장비 등 차세대 공정 장비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아울러 미국 전고체 배터리 업체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단행해 조립 장비 공급권을 확보하며 차세대 배터리 공급망 진입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기존 특정 주요 고객사에 집중됐던 매출 구조를 국내외 다양한 배터리 업체로 넓히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신규 수주의 매출 인식 속도와 차세대 장비의 양산 레퍼런스 확대 여부가 향후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