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으로 '실용 행정'과 '혁신'을 제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보령 건설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엄승용 보령시장 당선인이 9일 보령시 누리보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오영태 기자
엄 당선인은 9일 보령시 누리보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보령의 눈부신 발전과 시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향후 시정 운영 구상을 발표했다.
엄 당선인은 먼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자신을 선택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선거 결과는 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보령의 새로운 도약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 첫날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보령시와 시민만 바라보며 책임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엄 당선인은 현재 보령이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산업구조 변화 등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보령은 대한민국 산업화 과정에서 국가 에너지산업의 중심 역할을 해왔지만 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와 산업환경 변화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지금은 변화와 혁신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 인수위원회 대신 실무 공무원 중심의 시정 인수 TF를 즉시 구성해 운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엄 당선인은 "행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공직사회에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무형 TF 체계를 선택했다"며 "보령의 현안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 실효성 있는 발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취임 후에는 시장 직속 '시정혁신 TF'도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2030세대 청년 공무원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혁신 TF를 통해 민선 9기 핵심 공약의 실행 로드맵을 마련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엄 당선인은 "청년 공무원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현장 중심의 시각을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 혁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AI 혁신자문단을 설치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시정 전반에 도입하겠다"며 "데이터 기반의 과학 행정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약 이행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비전 자문단을 별도로 구성해 주요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엄 당선인은 "보여주기식 공약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10년, 20년을 넘어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보령의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첫 공식 행보는 현장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엄승용 당선인은 "책상이 아닌 산업현장과 기업, 일터를 직접 찾아 시민과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경제 현장의 체온을 확인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가장 높은 열정으로 보령 발전을 이끌겠다"며 "시민과 함께 더 강하고 더 행복한 보령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