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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나, 차세대 비만 치료제 '1회 투여로 4주 체중 감량' 입증…"병용 투여, 몸무게 26.8%↓"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美 당뇨병학회서 구두 발표…요요 현상 방지 주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6.09 10:19:08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美 당뇨병학회서 전임상 결과 구두 발표…요요 현상 방지 주목"

ⓒ 프로티나


[프라임경제]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프로티나(468530)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장기 지속형 위억제폴리펩타이드 수용체(GIPR) 길항 항체(Antagonist) 파이프라인 'PRT-1309'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ADA 2026에 참여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구두 발표로 선정됐다.

최근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는 GIPR 억제 전략이 새로운 치료 접근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장유전체연관분석(GWAS)을 통해 GIPR 기능 상실 변이를 가진 사람들의 체질량지수(BMI)가 낮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 암젠(Amgen)이 개발 중인 '마리타이드(MariTide)'의 체중 감량 효과가 임상에서 입증되며 관련 연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프로티나는 자체 단백질 상호작용(PPI) 빅데이터 기반 'SPID 플랫폼'을 활용해 인간과 쥐 모두에 결합 가능한 교차 반응성(Cross-species reactivity) 항체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일반적으로 전임상 단계에서 활용되는 대리 항체(Surrogate Antibody) 사용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고 임상 전 단계의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전임상 연구 결과 PRT-1309는 1회 투여만으로도 용량 의존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 추가 투여 없이도 4주간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건강한 동물 모델에서 확인된 약물동태학(PK) 분석 결과, 반감기 20.3일을 기록해 향후 사람에게 적용 시 3~6개월 투여 정례화가 가능한 차세대 장기 지속형 (Long-acting)유지제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임상 적용시 투여 주기를 획기적으로 연장한 '장기 지속형(Long-acting)유지제'로서의 우수한 약물성을 확인했다. 

프로티나는 이를 최소 3개월~6개월 투여 가능한 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투여 26일 차 조직 분석 결과 주요 장기에서 독성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비만으로 인해 증가한 간 무게와 지방간 증상 역시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의 표준 치료제로 자리잡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의 병용 효과도 확인했다.

비임상 결과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 단독 투여군의 체중 감량 효과는 14일 기준 16.8%였으나 PRT-1309를 1회 병용 투여한 그룹에서는 용량에 따라 최대 26.8%까지 체중 감소 효과가 확대됐다. 

이는 위억제펩타이드(GIP)·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이중작용제인 터제파타이드(Tirzepatide) 단독 투여군의 체중 감소 효과(28.8%)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PRT-1309가 단독 장기 지속형 유지 치료제뿐 아니라 기존 GLP-1 계열 비만 치료제와 병용 가능한 차세대 백본(Backbone) 항체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프로티나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PRT-1309가 월 1회 투여만으로도 체중 감량 효과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장기 지속형 치료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위고비 등 기존 GLP-1 계열 치료제와의 병용을 통해 체중 감량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만큼 글로벌 제약사들과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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