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각 진도군수 당선인. ⓒ 뉴탐사 갈무리
[프라임경제] 6·3 지방선거에서 전국 최접전지 중 하나였던 전남 진도군수 선거에서 107표 차이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이재각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갈라진 주민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모두의 군수'가 되겠다"며 본격적인 군정 구상을 밝혔다.
이재각 당선인은 지난 5일 시민언론 뉴탐사와의 인터뷰에서 "107표라는 아슬아슬한 차이로 선택받은 것은 저에게 더 겸손하라는 국민들의 메시지"라며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층의 목소리를 더 귀담아듣고 갈등을 치유하는 통합을 첫 번째 임무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전임 군정의 '불통 행정'과 '측근 개입' 논란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소통 중심의 리더십 전환을 예고했다.
그는 "공직자들과의 내부 소통은 물론, 군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군수 개인의 생각보다 국민과 직원의 의견을 먼저 받아들이는 리더십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선거 기간 중 상대 후보 측이 제기했던 기무사 경력 관련 5·18 연루설 및 기자 매수 의혹 등 '마타도어(흑색선전)'에 대해서는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는 전혀 터무니없는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향후 군정 역점 과제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민 소득 증대'를 꼽았다. 이 당선인은 진도군의 관광 소비액이 최근 수년간 감소세(2022년 600억원에서 지난해 450억원으로 축소)를 보인 점을 지적하며,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머무는 관광지'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진도의 대표 자산인 '진돗개'를 활용한 신성장 동력 확보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진돗개를 중심으로 패밀리 산업과 반려동물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며 "주말 공연장을 확대하고 국제 반려동물 박람회를 진도에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농사에 부적절한 간척지 염해 지역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통한 '햇빛·바람 연금'을 추진, 주민 소득을 직접 높이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을 위한 군정을 펼치겠다"며 "앞으로 군정이 잘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지적하고 취재해 달라"고 행정의 투명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