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27년 봄 충남 보령 원산도와 고대도에서 펼쳐질 제1회 섬비엔날레가 개막 300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충남도와 보령시가 추진하는 섬비엔날레는 지난해 조직 정비와 기본계획 수립을 마친 데 이어 올해는 전시와 행사, 홍보 등 세부 사업을 구체화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 3월 전시 운영과 행사 기획, 홍보, 교통·숙박, 안전관리 등을 포함한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4월에는 관계기관 업무협약(MOU)을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5월에는 분야별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전시 분야에서는 현재 24개국 70여 명의 국내외 작가 참여를 목표로 작품 콘셉트와 설치 장소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조직위는 주요 전시 구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참여 작가와 작품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섬비엔날레 사진공모전 우수작(최우수 원산도 해수욕장 제목_원산도의 아침). ⓒ 보령시
주 전시장 역할을 맡게 될 섬문화예술플랫폼 조성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해당 시설은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행사 준비도 본격화되고 있다. 조직위는 전문용역을 통해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주민소득사업과 연계한 임시음식점 운영을 위한 레시피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유람선 투어 등 섬의 특색을 살린 체험형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홍보 분야에서는 개막 D-300을 계기로 전시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공식 EI(키비주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달 중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공식 SNS 채널을 정식 개설해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전국을 대상으로 한 게릴라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관람객 유치를 위한 광역 협력도 확대한다. 조직위는 그동안 대전과 세종, 충북, 인천 등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으며, 앞으로 협력 지역을 더욱 확대해 실질적인 관람객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섬비엔날레 사진공모전 우수작(장려 원산대교, 제목_원산대교 낙조). ⓒ 보령시
주민 참여형 비엔날레 조성을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조직위는 지난 5월부터 원산도와 고대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 꽃길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취임한 홍종완 조직위원회 이사장은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사업 전반을 챙기는 등 준비 상황을 집중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효열 조직위 사무총장은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이 3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대와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며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섬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섬비엔날레는 2027년 4월3일 개막해 충남 보령시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원산도는 보령해저터널과 원산안면대교를 통해 육상 접근이 가능하며, 고대도 역시 원산도와 연결되는 직항 항로를 운영해 관람객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