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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오늘 홍대서 최태원·구광모·이해진과 '삼소 회동'

HBM·AI 데이터센터 협력 논의…방한 첫 일정은 T1 선수단 회동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6.06.05 10:35:55
[프라임경제] 젠슨 황이 약 7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만나 한국 인공지능(AI) 생태계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AI용 PC용 칩 N1X를 선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5일 엔비디아와 정보기술 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황 CEO의 방한 첫 일정은 PC방이다.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시내 PC방 'T1 베이스 캠프'에서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페이커' 이상혁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즈' 김수환 △'케리아' 류민석 등 T1 선수단 5인이 모두 참석한다.

T1 선수단 소속 '페이커'가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그간 황 CEO는 한국 게임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는 "한국은 e스포츠를 만들었고 PC 게이밍을 세계적인 현상으로 만들었다"며 "PC 게이밍과 PC방, e스포츠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황 CEO는 홍대입구 일대의 삼겹살 음식점인 '형님 저요'에서 국내 기업 총수들과 만찬 회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서울 성수에 있는 한 프랜차이즈 삼겹살집에서 만찬 회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동 경로와 식당 주변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홍대에 있는 한 삼겹살집으로 최종 확정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10월30일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해 '깐부회동'에 이어 올해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가진다. 황 CEO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과 만난 바 있다.

이번 삼소 회동에는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003550)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035720) 의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점쳐진다.

황 CEO는 8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AI·로봇 스타트업 대표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 대상으로는 △업스테이지 △노타 △베슬AI 등 주요 AI 스타트업과 로봇 스타트업들이 거론된다.

아울러 피지컬 AI 협력을 주요 의제로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 방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같은 날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와 현대차 양재 사옥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외에도 황 CEO는 방한 기간 대중과 접점도 넓힐 전망이다.

그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홈경기 시구자로 나서고, tvN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황 CEO의 예상 동선과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 CEO 방한 일정에 맞춘 동선을 추적하는 '젠슨황의 발자취' 사이트의 전날 기준 누적 방문자 수가 5만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오전 현재 8만명대로 늘어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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