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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7조원 순매도·고환율에 '8600선 후퇴'…코스닥 2.31%↑

반도체·IT 약세에 4거래일 만에 하락…원·달러 환율 전장比 13.3원↑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6.04 16:03:23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의 7조원에 육박하는 순매도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세와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2% 넘게 반등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8801.49 대비 162.08(-1.84%) 하락한 8639.4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8623.82로 출발해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으며,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조125억원, 1조812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6조953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SK스퀘어(1.11%), 삼성물산(10.20%)이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삼성생명이 전 거래일 대비 4만2000원(-8.75%) 떨어진 43만8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삼성전기가 9만7000원(-5.35%) 하락한 171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9000원(-2.50%) 밀린 35만1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026.03 대비 23.70p(2.31%) 상승한 1049.73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06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35억원, 42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0.30%), 알테오젠(-2.94%), 레인보우로보틱스(-6.42%)가 내렸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원익IPS가 전 거래일 대비 2만9300원(29.93%) 오른 12만72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주성엔지니어링이 5만3600원(27.22%) 상승한 25만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상승 누적에 따른 과열 부담으로 차익매물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다"며 "다만 업종별 순환매 전개로 낙폭 축소되며 8700선 지지력을 테스트했다"고 말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반도체와 IT 업종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인공지능 칩 매출 전망에 대한 실망감으로 해외 기술주가 급락했으나 국내 시장에 미친 충격은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닥은 활성화 정책 기대감과 소부장 강세에 힘입어 추세선 하단에서 기술적 반등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손해보험(8.25%), 백화점과일반상점(8.19%), 통신장비(6.72%), 은행(3.39%), 전기유틸리티(2.24%)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자제품(-16.25%), 무선통신서비스(-10.94%), 판매업체(-8.42%), 생명보험(-7.79%), IT서비스(-6.50%)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3원 오른 1529.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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