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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개인정보위, 티빙 '개인정보 유출' 조사 착수

이름·ID·전화번호·생년월일 정보 유출…최주희 대표 "끝까지 책임지겠다"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6.06.04 11:41:07
[프라임경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TVING)'의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조사에 착수했다.

ⓒ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위는 지난 3일 오전 2시경 티빙으로부터 개인정보 유출신고를 접수받아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티빙은 지난 2일 이용자 개인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DB)에 비인가 접근이 이뤄져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인지한 후 유출신고를 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회원 ID △이름 △생년월일 △성별 △연계정보(CI) △중복가입확인정보(DI) △전화번호 △이메일 △환불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이다. 다만 주민등록번호 관련 정보는 애초에 수집하지 않아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유출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티빙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직후 공격자 IP 접근을 차단한 상태다. 

데이터베이스 접속 모니터링도 강화했으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전면 보안 점검에 착수했다. 

티빙 홈페이지와 앱 접속시 확인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안내' 팝업 공지문. ⓒ 티빙 앱 화면 캡처


티빙은 지난 3일 홈페이지와 앱 접속 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안내' 팝업 공지문을 게재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지난 3일 티빙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 대표는 "이용자 여러분께서 믿고 맡겨주신 정보를 지켜드리지 못했으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티빙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를 확인한 후 필요한 대응 조치를 시행했으며, 현재 정부 및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며 "진행 상황과 후속 조치는 투명하게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어 "영향을 받은 이용자들께는 개별적으로 안내드리고 있다"며 "피해 구제와 이용자 보호를 위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최주희 티빙 대표. ⓒ CJ


최 대표는 "티빙은 이번 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점검해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이용자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티빙 회원정보 유출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3일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일 티빙으로부터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관련 자료 보전을 요구했다. 조사단에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외에도 포렌식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 민간 전문가가 포함됐다.

개인정보위는 "자료제출 요구, 현장 조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유출 경위, 피해 규모, 안전조치 의무 및 유출 통지·신고 의무 등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며 "법 위반사항 발견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처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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