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단가 인상 효과 지속 반영 긍정적…내년부터 실적 더욱 가파르게 개선될 것"
[프라임경제] 다올투자증권은 4일 한국카본(017960)에 대해 △보냉재 수주 확대 △방산 부문 양산 개시 △밀양 산단 대규모 투자 등 풍부한 사업 모멘텀을 확보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향후 가파른 실적 성장성을 반영하며 기존 5만7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한국카본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 증가한 41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투자자들이 한국카본에 있어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는 액화천연가스(LNG) 보냉재 물량(Q)의 확장을 꼽았다. 한국카본은 지난 5월 한화오션으로부터 720억원 규모의 보냉재 수주를 공시했다. 이는 증발율(BOR)을 강화한 'NO96 SUPER+' 물량으로 추정된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삼성중공업과 HD현대의 50척 상단을 돌파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며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가 가세하면 지속적인 물량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선제 투자도 주목할 부분으로 바라봤다. 한국카본은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에 부지를 확보하고 총 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마진 제품인 2차방벽(SB) 공장에 자동화 설비를 적용, 생산능력을 기존 80척에서 100척으로 늘려 한국 및 미래 중국, 일본의 LNG선 건조 확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신공장은 2027년 말 가동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연구개발과 시제품 테스트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방산 부문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가며 흑자 전환을 시도한다는 점도 주요 모멘텀"이라고 짚었다.
관련해 "동사의 카본 소재는 천궁 유도탄의 추진기관과 KDX-III, 한국형 미니 이지스함(KDDX) 등에 쓰이는 수직발사대(KVLS-2) 체계에 적용될 것"이라며 "방산 부문 매출이 2025년 100억원대에서 2027년 500억원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296억원을 출자해 현지 법인(HANKUK COMPOSITE US, INC.)을 설립하고 생산 시설 투자를 진행하며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2023년부터 크게 오른 판매단가(ASP) 인상 효과가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방산 부문의 이익 기여가 더해지면서 2027년부터 실적이 더욱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