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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초접전 끝 대구시장 당선…최종 53.92%로 '텃밭' 사수

김부겸과 8.87%p 차 최종 승리…이진숙도 59.06%로 국회 입성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6.06.04 08:50:54
[프라임경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방송사 출구조사 시점부터 소수점 차이의 극심한 접전이 예고됐고 개표 초반 한때 김 후보에게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밤새 보수층 표심이 결집하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 연합뉴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추 후보가 53.92%(70만2364표)를 득표해 대구시장 당선인으로 확정됐다. 막판까지 추격전을 벌인 김 후보는 45.05%(58만6881표)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최종 격차는 8.87%포인트(p)로, 표 차로는 11만5483표 차이다.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는 1.02%(1만3324표)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지난 3일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추경호 49.9% vs 김부겸 49.1%)와 JTBC 출구조사(김부겸 49.7% vs 추경호 49.2%)에서 모두 1%p 미만의 초박빙 경합으로 나타나 대이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 개표 초반에는 김 후보가 과반을 점하며 앞서 나갔지만 본투표함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전통적인 보수 텃밭의 표심이 추 후보에게 쏠려 판세가 뒤집혔다.

이날 추 당선인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선거사무소에서 "위대한 선택으로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대구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대구의 저력을 다시 깨우라는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성과로 답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낙선한 김 후보를 향해 위로를 전한 추 당선인은 "선거는 끝났고 이제 대구는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다른 후보를 선택한 시민의 뜻도 소중히 받들어 오직 대구 발전만을 바라보며 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 당선인은 경제 회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경제부총리로서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졌던 경험과 중앙정부·국회를 움직일 수 있는 네트워크, 검증된 실행력을 총동원하겠다"며 "기업이 찾아오고 청년이 돌아오는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개표가 100.0% 완료된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을 최종 확정했다. 추 당선인의 의원직 사퇴로 치뤄진 이번 재보선에서 이 후보는 59.06%(7만8174표)를 얻어 40.93%(5만4169표)에 그친 박형룡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8.13%p 차(2만4005표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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