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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선택한 홍성 민심"…박정주 홍성군수 당선인, 경제 회복·군민 통합 시험대

53.34% 득표로 당선 확정…"홍성 미래 바꾸라는 군민 명령" "내포신도시·원도심 상생, 경제 활성화, 인구 대응 등 과제 산적"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04 08:56:25
[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민들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안정'보다 '변화'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박정주 홍성군수 당선인이 53.34%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하며 민선 9기 홍성군정의 새 출발을 알렸다.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박정주 홍성군수 당선인이 53.34%의 득표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 오영태 기자


3일 밤 개표 결과가 사실상 확정되자 선거사무소에는 지지자들의 환호가 이어졌지만, 박 당선인이 가장 먼저 꺼낸 말은 승리의 기쁨보다 책임감이었다. 그는 당선 소감을 통해 "군민들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결과를 홍성의 미래를 바꾸라는 군민의 명령으로 생각하고 군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방권력 교체를 넘어 홍성의 미래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내포신도시 성장에 따른 도시 확장과 원도심 침체, 인구 감소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현안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상황에서 유권자들은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박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홍성 경제 대혁신'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내포신도시와 기존 홍성읍 생활권이 분리 성장하는 구조를 개선해 상생 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내포신도시와 원도심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해 지역 전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상권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다. 홍성읍에서 자영업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선거는 끝났고 이제는 결과를 보여줄 차례"라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업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도 민선 9기 주요 과제로 꼽힌다. 전국적인 축산 중심지인 홍성의 강점을 활용해 농축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청년농 육성과 스마트농업 기반 확대를 통해 미래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아동과 청년, 어르신,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정책 확대를 약속했다. 특히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지역사회 갈등을 봉합하는 일도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

박정주 당선인은 "저를 지지한 군민뿐 아니라 다른 후보를 선택한 군민들도 모두 홍성 발전의 동반자"라며 "갈등과 대립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군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군정 운영 방향으로는 현장 중심 행정과 소통 강화를 제시했다. 군청 중심의 일방적 행정에서 벗어나 군민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형 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민선 9기 홍성군정이 마주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내포신도시 확장에 따른 기반시설 수요 증가, 원도심 활성화, 기업 유치 경쟁 심화, 지방소멸 위기 대응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결국 박정주 당선인이 내세운 변화와 혁신이 실제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군정 평가의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선거는 끝났지만 군민들이 부여한 새로운 권한이 홍성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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