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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중동 긴장 속에도 AI 훈풍에 '최고치 랠리'…나스닥 0.03%↑

WTI, 1.60달러 오른 93.76달러…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6.03 10:24:08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다.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 흐름이 지속되며 기술주 중심의 투자심리가 견조하게 유지됐다.

현지 시간으로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8.91p(0.45%) 상승한 5만1307.7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82p(0.13%) 오른 7609.78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09p(0.03%) 뛴 2만7093.90에 장을 마쳤다.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특히 S&P500과 나스닥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AI 서버 수요 확대에 힘입은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날 시장을 이끌었다.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주가가 19.47% 급등했다.

반도체 칩 업체 마벨테크놀로지는 32.5% 폭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타이베이 컴퓨텍스 2026 행사에서 '차세대 시가총액 1조달러 기업'이라고 언급한 것이 호재가 됐다.

반면 알파벳은 AI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800억달러(약 120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여파로 3.8% 하락했다. 

다만 가치투자 대가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이번 유상증자에 100억달러(약 15조원) 규모로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렸다. 

알파벳을 제외한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애플(2.09%), 테슬라(1.89%)는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0.69%), 마이크로소프트(-4.17%), 아마존(-1.81%), 메타(-0.47%)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인프라 수요 기대감이 유입된 유틸리티와 소재가 1%대 상승했다. 다만 커뮤니케이션은 2% 넘게 하락했다.

한편 중동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진척을 두고 미국과 이란 측에서 엇갈린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전일 이란 타스님통신은 이란의 대미 협상단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는 뜻으로 미국과 종전안 합의를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란 당국자는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공격 수위가 높아지는 것으로 인해 미국과의 종전 협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며칠 전 이란과 미국이 대화를 중단했다는 보도는 가짜뉴스"라며 "우리 사이의 대화는 4일 전, 3일 전, 2일 전, 하루 전, 그리고 오늘까지 계속해서 이어져 왔다"고 게재했다. 

중동 전쟁이 고용에 미치는 타격은 감지되지 않았다. 

미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지난 4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760만건으로 전월 대비 73만1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4년 5월(778만건)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많다. 이는 미·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에도 미국의 고용 사정이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0.4bp 오른 4.46%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4bp 상승한 4.06%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2% 상승한 99.22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60달러(1.7%) 오른 배럴당 93.7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02달러(1.1%) 상승한 배럴당 96.00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1.21% 오른 6107.8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48% 오른 2만5124.17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33% 오른 1만373.51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77% 오른 8209.09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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