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T' 단축과 물류 효율성 제고 측면서 강력한 경쟁력 확보 '긍정적'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법인 밸류파인더는 2일 아이텍(119830)에 대해 삼성전자 파운드리 SAFE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강화와 더불어 최근 '특허보세구역' 지정에 따라 글로벌 매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05년 설립돼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아이텍은 반도체 웨이퍼부터 패키지, 시스템까지 테스트 공정의 전과정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반도체 테스트 전문업체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현재 팹리스 업체부터 디자인하우스까지 17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0% 늘어난 121억원, 적자폭을 축소한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는 글로벌 팹리스 고객사 확대로 인한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과 차세대 사업 모멘텀을 꼽았다.
아이텍은 테스트 프로그램 자체 설계 능력과 설비 운용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매출 비중이 높아 '3D 데이터 처리 기반 고난도 테스트 경험'을 축적하며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자율주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고도화로 차량용 반도체 탑재량이 증가하고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 역시 테스트 공정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동사의 가동률 상승과 고객사 확대가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V93K 등 첨단 장비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파운드리 SAFE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빠르면 올해 7~8월부터 해외 영업 확대와 글로벌 프로모션 본격화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점쳤다.
아울러 아이텍이 신경망처리장치(NPU) 관련 테스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피지컬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도 장기적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다.
한편 최근 수원세관을 통해 획득한 '특허보세구역' 지위 역시 해외 고객 유치를 가속화할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특허보세구역으로 지정되면 해외에서 반입되는 웨이퍼 및 패키지 제품을 수입 신고 없이 즉시 테스트 공정에 투입할 수 있게 된다.
관세 유보에 따른 비용 절감은 물론, 글로벌 팹리스 고객사들이 가장 중시하는 요소인 'TAT(턴어라운드 타임, 작업 소요 시간)' 단축과 물류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반도체 후공정(OSAT) 업체와 유사한 수준의 통관·물류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정부의 보세산업 규제 완화 기조와 맞물려 테스트 설비 운영의 법적·행정적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해외 고객사 유치 및 글로벌 매출 확대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