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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수 선거 D-1" 칠갑산휴게소 의혹 공방 격화…고발전 비화

진상규명위, 김돈곤 후보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 김돈곤 후보 측은 김홍열 후보 맞고발…"허위사실 공표"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01 18:01:17
[프라임경제]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충남 청양군수 선거가 칠갑산휴게소 부지 매입 문제를 둘러싼 고발전으로 확산되며 막판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칠갑산휴게소비리진상규명추진위원회(이하 진상규명위)는 1일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청양군수 후보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칠갑산휴게소비리진상규명추진위원회는 1일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청양군수 후보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에 고발장을 접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진상규명위

진상규명위는 김 후보가 군수 재임 시절 영업이 중단돼 사실상 폐업 상태였던 칠갑산휴게소 부지를 청양군 예산으로 매입하는 과정에서 군 재정에 손실을 초래하고 특정인에게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진상규명위는 고발장에서 "칠갑산휴게소 부지 매입 과정의 결정 경위와 감정평가, 매입대금 산정의 적정성, 관련 회의록 및 행정절차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진상규명위는 지난 5월22일에도 같은 사안을 두고 청양경찰서에 김 후보를 형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돈곤 후보 측은 같은 날 청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김홍열 청양군수 후보와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칠갑산휴게소비리진상규명추진위원회는 1일 더불어민주당 김돈곤 청양군수 후보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대전지방검찰청 공주지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 진상규명위


김 후보 측은 "김홍열 후보 측이 게시한 현수막이 허위사실을 적시하고 후보자를 비방해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조치를 요구했다. 논란이 된 현수막에는 '전과 1범', '배임죄로 고발된 군수 후보', '칠갑산휴게소 차액은 어디로?', '이런 사람 두 번이면 됐다. 이제는 바꾸자' 등의 문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후보 측은 '배임죄로 고발된 군수 후보'라는 표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 측은 고발장에서 "후보자는 현재 배임죄로 고발된 사실이 없음에도 현수막에는 마치 배임죄로 고발된 것처럼 표현돼 있다"며 "이는 유권자들에게 범죄 혐의가 존재하는 것처럼 인식하게 만드는 허위사실 공표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고발장을 접수증. ⓒ 진상규명위


선거 막판 양측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칠갑산휴게소 부지 매입 문제가 이번 청양군수 선거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양측이 법적 대응에 나선 만큼 선거 이후에도 수사기관의 판단과 사실관계 규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군민들은 의혹의 진위 여부와 행정 절차의 적정성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제기된 의혹과 주장은 각각 고발인과 후보 측의 입장인 만큼 향후 선관위 조사 결과와 수사기관의 판단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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