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데이터의 지능형 POS. 회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시장 확산을 추진한다. ⓒ 다올데이터
[프라임경제] 다올데이터(대표 최동욱)는 투자 유치와 정부 지원사업 선정을 발판으로 스마트 유통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1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다올데이터는 탭엔젤파트너스(대표 박재현)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후에너지환경부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다올데이터는 네이버(035420), 삼성SDS(018260) 등 대형 플랫폼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리테일테크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약 5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동네마트·슈퍼마켓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80평 이상 중대형 마트를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시장에 20년 이상 된 레거시 POS가 여전히 남아 있어 장애 대응, 데이터 연동, 재고·매입 관리, 마케팅 데이터 활용 등에 한계가 크다고 설명했다.
다올데이터가 개발한 '다올포스'는 단순 결제 단말기를 넘어 △매입 △결제 △재고 △쿠폰·프로모션 △상품·거래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유통 플랫폼이다.
전국 50여 곳 현장 실증을 거쳐 개발된 다올포스는 별도 서버PC 없이 구동되는 POS와 스마트 매입기, 매장별 마케팅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점주가 매일 발생하는 운영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올데이터는 TIPS 과제를 통해 AI 재고관리, AI 마케팅, 상품·거래 데이터 정합성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핵심은 매장에서 발생하는 판매·매입·재고 데이터를 AI가 활용 가능한 신뢰도 높은 데이터로 전환하는 것이다.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매장 내 콜드체인 설비 운전 최적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및 음식물 폐기물 저감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
회사는 기존 설비의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폐기율을 낮추는 지능형 관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올포스의 강점은 현장형 기술이다. 기존 POS가 결제 중심 기능에 머물렀다면, 다올포스는 매장 운영 전반의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연결하고 AI 분석 기반 재고관리·마케팅 기능까지 통합 제공한다.
글로벌 진출도 준비 중이다. 다올데이터는 호주 K-Food 유통기업 KMG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에서 검증한 솔루션을 호주 시장에 우선 적용하고, 이후 미국과 동남아시아로 확장하는 로드맵을 수립했다.
투자를 집행한 임현성 탭엔젤파트너스 팀장은 "다올데이터는 대형 플랫폼의 기술력과 유통 현장의 도메인 전문성을 겸비한 팀"이라며 "거대하지만 기술적으로 방치된 소상공인 유통 시장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동욱 다올데이터 대표는 "급변하는 소비자의 구매 경험에 맞춰 네이버 등 대규모 서비스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동네마트 인프라에 접목해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올데이터는 이번 투자 유치와 TIPS, 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TIPS 기간 내 가맹점 3000곳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