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월29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전남 순천 매곡동 순천대학교 정문에서 투표를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그 질문에 답을 내놨다. 응급의료와 교통, 생활돌봄을 아우르는 '생활서비스 3대 혁신'을 통해 시민이 직접 변화를 체감하는 특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민 후보는 1일 "특별시의 성공은 조직 규모나 행정구역이 아니라 시민 삶의 편리함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내세운 핵심 가치는 '시민효능감'이다. 시민이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실제 생활 속 문제 해결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첫 번째 혁신은 '응급실 뺑뺑이 없는 특별시'다.
전남과 광주의 응급의료기관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119와 병원, 응급의료기관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책임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섬과 농어촌 지역에는 닥터헬기와 소방헬기, 해경, 중환자 이송차량을 연계한 입체 응급이송망을 구축해 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며,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을 지역 어디서나 보장하겠다는 약속이다.
두 번째 혁신은 교통이다.
민 후보는 전남광주형 통합교통 플랫폼 '올타(ALL-TA)'를 제시했다. 버스와 철도, BRT, DRT, 택시, 자율주행 모빌리티까지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시민은 출발지와 목적지만 입력하면 가장 빠르고 편리한 이동 경로를 안내받게 된다.
민 후보는 "교통은 노선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이동을 책임지는 것"이라며 통합특별시에 걸맞은 교통혁명을 약속했다.
세 번째는 생활밀착형 돌봄 서비스인 '이동 점빵'사업이다.
편의점이나 마트가 없는 농어촌과 섬마을을 직접 찾아가 생필품과 식료품을 공급하고 복지 상담과 안부 확인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돌봄과 복지를 주민 곁으로 가져가겠다는 구상이다.
민 후보는 이러한 혁신을 시민과 함께 추진하기 위해 '시민효능감위원회'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자와 농민, 청년, 소상공인, 장애인, 어르신 등 다양한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구조다.
AI를 활용한 행정 혁신도 추진한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 지원, 어르신 복지, 돌봄 정책까지 시민이 찾아오기 전에 먼저 찾아가는 맞춤형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로 '시민효능감지수'를 도입해 행정 성과를 평가하겠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얼마나 많은 사업을 했는지가 아니라 시민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지를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민형배 후보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특별시"라며 "시민이 직접 결정하고 특별시가 더 빠르게 해결하는 체감형 서비스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가 제시한 통합특별시의 미래는 '아플 때 더 빨리 치료받고, 이동이 더 편리해지고, 생활이 더 따뜻해지는 변화'로 읽혀진다. 민형배 후보가 제시한 생활서비스 3대 혁신이 통합특별시의 미래를 바꾸는 실질적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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