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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행정수도 흔드는 중앙부처 빼가기 중단해야"

문체부·산자부 이전론 강력 비판… "행정수도 완성 역행"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6.01 14:19:39
[프라임경제] 6·3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인 최민호가 최근 정치권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기되는 중앙부처 이전 공약에 대해 "행정수도 완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최민호 후보가 1일 세종 나성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지역 후보들이 제시한 정부 부처 이전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최 후보는 1일 세종 나성동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전남 지역 후보들이 제시한 정부 부처 이전 공약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최 후보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김영록 전남지사가 기후에너지부 전남 이전을 주장한 데 이어 최근에는 민형배 후보가 문화체육관광부 이전 공약을 내놓았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 조경태 의원도 산업통상자원부의 대구 이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세종시에 위치한 중앙부처들이 선거용 공약 대상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의 과정에서 일부 세종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이전에 우호적인 발언을 했던 점도 문제로 거론했다.

최 후보는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와 산하기관을 다른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논의부터 중단해야 한다"며 "행정수도 세종의 법적·제도적 기반을 먼저 완성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 개정을 통한 행정수도 세종 명문화와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그리고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추가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을 확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정청래 대표가 부산시장 지원 유세 과정에서 해양 관련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을 언급한 데 이어 정부가 부산 해양수도특별법 시행령을 의결한 점을 거론하며 "지방선거 이후 관련 기관 이전이 본격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최민호 후보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을 선거 때마다 지역별로 나눠 갖는 방식은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 효율성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흔드는 공약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성동 선거캠프를 잠정 폐쇄하고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 등 캠프 인력을 현장으로 분산 배치해 막판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까지 시민들과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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