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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손실에 1분기 기관 외화증권투자 42억6000만달러 감소

잔액 5033억3000만달러…주식 40억1000만달러·채권 4억5000만달러↓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6.06.01 13:35:35
[프라임경제] 지난 1분기 국내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외국주식과 채권의 평가손실이 크게 발생하면서 42억6000만달러 줄었다.

기관투자자별 외화증권투자 잔액 추이. © 한국은행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지난 3월 말 기준 503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 말(5075억9000만달러) 대비 42억6000만달러(0.8%) 줄었다.

이는 중동 전쟁에 따른 주가 조정,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외국주식과 채권 모두 평가손실이 크게 발생한 결과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자산운용사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353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47억5000만달러 줄어 감소세를 견인했다. 보험사는 749억6000만달러로 4000만달러, 증권사는 221억6000만달러로 4억달러 감소했다.

반면 외국환은행 잔액은 529억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9억3000만달러 늘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외국주식은 2885억2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0억1000만달러 줄었다. 외국채권 잔액은 1822억달러로 같은 기간 4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윤세진 한은 국제국 외환분석부 해외투자분석팀 과장은 "외국주식의 경우, S&P500 지수가 지난해 4분기 2.3% 상승에서 올해 1분기 4.6%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가게 유입돼 순투자가 확대됐지만 평가손실이 더 크게 발생해 감소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채권은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 등으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지난해 말 4.17%에서 지난 3월 말 4.32%로 상승하면서 평가손실이 발생해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내 기업·금융기관이 해외시장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코리아 페이퍼)는 외국환은행을 중심으로 2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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