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발사고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폭발음이 들렸다",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가 30여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다수 인명피해가 우려되자 오전 11시1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와 구조 작업에 나섰다. 화재는 발생 약 50분 만인 오전 11시49분께 초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2명은 전신화상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확인되지 않았던 1명은 자력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85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건물 내부 수색과 연소 확대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진화와 수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화재 원인은 연구실 내 원인 미상 폭발로 추정된다.
대통령실과 정부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보고를 받은 뒤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대전시 등 관계기관에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부상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현장 소방대원 안전 확보도 당부했다.
사고가 발생한 대전사업장은 유도무기와 로켓 추진기관 관련 생산 거점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업장에서는 과거에도 로켓 추진체 관련 폭발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향후 조사 과정에서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에는 로켓 추진용기 고체연료 충전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고, 2019년에도 추진기관 이형작업 준비 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나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사고 지점과 폭발 원인, 작업 당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