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과 서천문화관광재단이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무대로 한 문화예술 기획전시를 선보이며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군과 서천문화관광재단은 지난달 30일 판교극장에서 '바람 불어 좋은 날, 판교에서' 열림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전시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문화예술 기획전시 개막 이미지. ⓒ 서천군
이번 전시는 판교면 현암리 일원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오는 9월26일까지 진행되며, 판교극장과 장미사진관, 삼화정미소, 촌닭집 등 근대 건축자산 4곳을 활용해 역사와 문화예술을 접목한 복합 문화콘텐츠로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유재영 서천군수 권한대행과 문옥배 서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전시 기획자, 참여 작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
전시는 공간별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콘텐츠로 구성됐다. 판교극장에서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영화감독인 이장호 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영화 포스터와 사진, 관련 자료를 통해 시대정신과 리얼리즘을 담아낸 작품세계를 조명하며, 오는 27일에는 '이장호 영화감독과의 대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장미사진관에서는 이건수 미술평론가가 기획한 '콜렉터의 거실(Living Room)' 전시가 관람객을 맞는다. 회화와 조각, 오브제, 디자인 포스터, 빈티지 소품 등을 통해 예술과 인문학, 일상의 취향이 어우러진 공간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개념영화란 무엇인가', '모더니즘과 도시문화' 등을 주제로 한 특강과 워크숍도 진행될 예정이다.
삼화정미소는 판교 출신 시인 4인의 작품세계를 만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대표 시와 손글씨 작품, 시집 등을 전시하고 시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상영해 관람객들에게 감성적인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촌닭집에서는 지역 설치미술 작가 5인이 참여한 전시가 열린다. 벽과 바닥, 천장 등 공간 구조를 활용한 설치 작품을 통해 지역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개성을 표현했다.
유재영 권한대행은 "이번 전시는 판교가 간직한 역사와 문화, 지역의 기억을 예술로 새롭게 연결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예술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지역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근현대 농촌 생활문화의 흔적을 간직한 공간으로, 최근 문화예술과 관광 콘텐츠가 결합된 지역 문화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