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6·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대전시장 후보들과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지역 곳곳을 돌며 막판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각 후보들은 자신만의 강점을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선택을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로그, 국민의힘 로그. ⓒ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찾아 시민들과 만나며 지지를 요청했다. 허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6월3일 투표로 세상을 바꾸자"며 "대전을 새로운 성장도시이자 AI 선도도시, 시민주권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을 직접 만나며 현장 중심 유세를 펼쳤다.
이 후보는 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이번 선거는 대전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선택해 주신다면 대전을 글로벌 초일류 도시로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대전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서구청장 선거 역시 열기를 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명자 후보는 거리 유세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야 지역 발전이 가능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 후보는 "대한민국 국정 정상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튼튼한 지방정부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는 지역 골목상권과 생활권을 돌며 재개발·재건축과 도시 정비사업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서 후보는 자신이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이끌 적임자임을 부각하며 유권자들과 접촉을 이어갔다.
허태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이틀 동안 시민들의 삶의 현장을 집중 방문하는 '48시간 민생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캠프 측에 따르면 허 후보는 전통시장뿐 아니라 택시 차고지, 소방서, 노동자 쉼터, 환경미화원 근무 현장 등 밤과 새벽 시간대 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허 후보 측은 "마지막 순간까지 시민들과 함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선거 막판 정책 공방도 이어졌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측이 제시한 계룡 스파텔 이전 공약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펼쳤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논평을 통해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계룡 스파텔을 계룡시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은 대전 시민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되는 '대전 패싱'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측은 충청권 상생 발전 차원의 구상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관련 논쟁은 선거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대전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와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높은 사전투표율과 맞물려 막판 부동층 표심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